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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16. 사자랑 저녁식사를? 발리 사파리 탐방기(마라 리버 사파리 체크인)|Bali Safari & Mara river safari check-in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6. 9. 22:45

    2022.4.30.

     

    Rouge Bali 에서 맞는 세번째 아침입니다.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지 않기에 배달해서 먹거나 나가서 먹는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숙소 바로 옆 카페? 에서 조식을 먹고 있는데, 역시나 에어컨도 없고 음식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저희 가정과는 맞지 않는 그런 가게였습니다..ㅋㅋ 그래도 음식은 맛있게 먹었네요.

     

    오전에 숙소 체크아웃을 합니다. 첫 날에 여러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당황했던 숙소이긴한데,

     

    어쨌든 3일간 지내면서 미운정 고운정 들었습니다. 저렴해서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이 가격이 아니라고 하니 흠...

     

    어쨌든, 오늘은 발리 사파리(Bali Safari)로 이동합니다.

     

    https://goo.gl/maps/7Bs27zDuJYXcKP2C7

     

    Bali Safari and Marine Park · Jl. Prof. Dr. Ida Bagus Mantra No.km 19, Serongga, Kec. Gianyar, Kabupaten Gianyar, Bali 80551

    ★★★★☆ · 동물원

    www.google.co.kr

    발리 사파리는 아주 큰 규모의 동물원 & 워터파크 인데, 동물원만 이용할수도 있지만 저희는 동물원 내 숙소를 잡았습니다.

     

    동물원 내 숙소 이름은 마라리버 사파리 롯지(Mara River Safari Lodge Bali) 라고 합니다.

     

    숙소에서 여러 사파리 동물들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식사하는 장소에는 사자도 와 있다는데요.

     

    기대하면서 가봅니다.

     

    내리자마자 입구에서 으잉?? 기린이 보이는 그런 숙소입니다.

     

    기대감을 확 올려주는 장소..

    사진 속에서도 보이시나요? 저~~기 멀리 코끼리도 보입니다.

     

    숙소는 1층이 있고 2층이 있는데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뷰가 더 좋다보니 2층이 비싼데요.

     

    저희는 가격을 아낄겸 1층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유모차가 있다보니 더 좋게 됐습니다.

     

    저희는 트윈베드로 방을 받아서 숙소가 그리 좁지는 않았습니다.

     

    이 방의 가장 큰 포인트는 창문에서 기린, 얼룩말, 코끼리 등 사파리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생활하면서 사파리 동물들을 만날수가 있다는 거지요.

     

    사파리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라고 Free 당근들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ㅋㅋ

     

    그 당근을 들고 베란다에서 힘차게 던져주면 얼룩말들이 다가와서 먹습니다.

    실제 사파리에 있는 좋은 분위기의 숙소입니다만

     

    청결상태도 사파리에 있는 것처럼 한수 접어줘야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선 고급 리조트의 상태를 기대하면 안되겠습니다. 특히 물이 좀 더러운 편인 듯 합니다.

     

    아내가 직전 우붓 숙소에서 머물때 계속 피부가 안좋아져서 필터 샤워기를 현지 구매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발리 사파리에서 묵는 2박동안 필터가 새까매져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여행 중에는 그래도 원래 있는 필터로 지낼 수 있겠지?' 싶었는데 추가 필터를 고민해봐야 하는 수준이 됐거든요.

     

    또, 아무래도 풀과 나무가 많다보니 개미나 벌레가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명백하게 Bed bug를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자면서 뭔가가 간질간질합니다.

     

    그래도 숙소 안에 고체 훈증기 모기향이 있고, 전화로 교체리필도 되니까 꼭 틀고 주무셔요.

     

    TV, 냉장고도 없었던 직전 숙소와는 달리, 냉장고도 있고 TV도 있었습니다.

     

    TV가 너무 높게 달려있어서 USB로 영상을 보는 저희 가정이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ㅋㅋ

     

    직전 숙소는 WIFI가 너무 느려서 답답했는데, 마라 리버 사파리는 속도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문제는........ 신호가 너무 자주 끊깁니다. 체감상 거의 5분마다 한번씩 와이파이가 끊겼다 잡히니 속 터지더라고요.

     

    WIFI 만큼은 숙소를 옮길 때마다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습니다..ㅎㅎ

     

    어쨌든, 사파리에 왔으니 그에 걸맞는 분위기와 불편함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지내보려 합니다.

     

    발리 사파리는 꽤 넓습니다. 부지런히 돌아보면 아침 일찍와서 저녁까지 알차게 돌아다니면 다 볼 수 있는 수준이고

     

    저희처럼 아이를 데리고 어슬렁 어슬렁, 낮잠도 재워갖고 다니려면 하루로는 조금 모자라고, 이틀이면 다 볼 정도의 규모입니다.

     

    숙소 상품이 숙소만 예약하는 옵션이 있고,

     

    사파리 입장, 워터파크, 사파리 투어 등이 들어있는 옵션이 있는데 저희는 이틀 모두를 패키지 포함가로 예약했습니다만,

     

    저희와 비슷한 수준의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하루는 그냥 숙소만 예약하고, 하루를 패키지 포함가로 예약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이틀 모두 패키지 이용하기에는 저희는 빡빡했습니다. 애들이 물놀이도 해야하고, 낮잠도 자야해서요.

     

    그리고, 패키지 포함가에 동물들 만지기나 먹이주기가 몇 개 포함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동물들에게 더 가까이 가서 먹이주기나 만지기는 또 유료더라고요.

     

    그러면 패키지 포함 비용이 좀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자, 이제 첫째날 본 동물들 소개할게요. 우선 미어캣을 봤습니다.

     

    미어캣은 가까이에서 보려면 유료구요.

     

    발리 사파리 식당(Lion Restaurant) 에 들어가면 식사를 하지 않고 미어캣만 보러 왔다 하면 들여보내줍니다.

    (식당 유리에서 바라본 미어캣. 미어캣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유료 손님)

     

    Petting Zone에서는 거위, 물고기, 염소, 기니피그, 토끼 등 상대적으로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 관에 들어섭니다. 

    책에서만 보던 코끼리를 상당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했습니다.

     

    저 역시 신기하기도 했고요.

     

    코끼리 똥을 모아서 잘 끓인다음 말리면 종이로 만들 수도 있다네요.

     

    코끼리 똥을 종이로 만드는 과정을 간이 박물관으로 만들어 놔서 공정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종이는...약간 한지? 갱지? 같은 질감이긴 했습니다. 어쨌든 코끼리는 똥도 귀한 동물~ ㅋㅋ

    조금 구경하고 나왔더니 낮잠시간이 되어 숙소로 돌아가는데 코끼리를 이렇게 맞딱뜨리기도 하더라고요.

     

    코끼리를 타는 것 역시 유료입니다만, 저희는 고민하다 안 탔습니다.

     

    아이들이 혹시 무서워할 수도 있는데, 괜히 탔다가 돈만 내고 고생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재밌어 보이긴 했습니다.

     

    발리 사파리에서는 여러 동물들 만나기 프로그램, 동물 묘기 쇼 등이 요일별, 시간대별로 제공되고 있고

     

    시간표로 제공하니 시간들을 확인하셨다가 그 섹션에 가면 여러 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낮잠을 자고 난뒤에 우선 animal show를 보러 갔었는데 새가 나와서 관광객 팔에 앉는 묘기등을 보여줬고요

     

    그 다음에는 코끼리 쇼를 보러 갔습니다.

     

    코끼리 쇼는... 약간 연극 형식입니다. 코끼리가 연극을 합니다.

     

    스토리는 대략

     

    1. 나쁜 인간들이 코끼리의 터전을 빼았고 그 땅에서 마을을 이루고 삶

     

    2. 코끼리도 인간 마을에 자주 침범하여 다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감

     

    3. 하루는 인간이 물에 빠졌는데 도무지 구할길이 없음

     

    4. 우리의 갓끼리가 등장하여 사람을 구해줌

     

    5. 그 후로 인간도 코끼리와의 공생을 생각해보며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함

     

    이런류의 스토리인데요.

    이렇게 인간의 총에 맞고 쓰러지는 연기를 하는 연기파 코끼리..

    인간을 살려주는 묘기를 보여주는 코끼리 등..

     

    단순한 묘기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연기를 선보이더라고요.

     

    어떻게 훈련을 시켰을까 너무 궁금해집니다.

     

    재미있으니 코끼리 쇼는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 뒤에 출연한 코끼리 인사가 있기는 했는데 슬슬 시하온이 지루해해서 다 못보고 나오긴 했습니다.

     

    다음은 사파리 버스를 타고 사파리 탐험을 해봅니다.

     

    코스가 길어서 볼 맛 나더군요.

     

    올빼미, 악어, 사슴, 호랑이, 하마, 하이에나, 타조, 기린, 얼룩말, 버팔로, 

     

    산양, 원숭이, 코뿔소 등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동물 보는 것보다 입구의 모형 차를 타는 게 더 재밌는 쌍둥이들..)

     

    돌아가는 길에는 백호관이 따로 있어서 백호도 만났습니다.

    사파리 자체가 넓기도 하고, 볼 시간이 얼마 없어서 첫째날인 오늘은 이정도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 사파리라고 해서 유료로 밤에 들어가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희는 신청하지는 않았고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저녁은 사자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네요.

     

    창이 뚫려있는 상태에서 사자와 정말 가까이에서 식사를 하려면 또 추가비용이라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구요..ㅎㅎ

     

    그냥 식당에서 유리 칸막이에서 사자를 지켜보면서 식사합니다.

    이정도만 해도 저희 아가들은 정말 좋아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시간이 잘 맞아서 화끈한 불 쇼까지 진행중이더라고요.

    둥이들이 오늘 많이 피곤하고 졸려하는데도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더라고요.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았던 발리 사파리. 그렇지만 다 돌아본 것이 아니기에 더욱 기대감을 안고 잠듭니다.

     

    내일은 어디를 구경할까??

     

    https://youtu.be/dZp1fn4JbTU?si=9YNISBGXUzG3UH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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