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는 명동 쪽의 '금산제면소'라는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이 가게는 오로지 한 메뉴만을 파는데, 바로 탄탄면을 팝니다.

 

탄탄면은 땅콩 기름에 고춧가루, 마늘 등을 넣고 볶아서 먹는 중국식 비빔국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소에 엄~청 좋아하는 마라탕 가게가 정말 많아졌죠.

 

덩달아 탄탄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탄면 가게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더운 여름날 이 가게를 찾은 이유는?

 

정창욱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라고 합니다. 또, 미슐랭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렸다고요.

 

아내와 대학로 데이트를 가기 전 이곳에 들러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가게는 8석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문 밖에서 엄청나게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네요.

 

저희는 5시 30분쯤 갔는데 운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나갈 때쯤에는 만석이 되더군요.



메뉴가 탄탄면 하나이니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아, 그리고 마라를 도전해 볼까? 했는데 직원분이 많이 매울 수도 있으니 드시다가 주문하라고 추천하더군요.

 

저희커플은 그리하여 탄탄면+달걀을 주문했습니다. 요금은 선불입니다.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좋습니다.

 

결론은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조금씩 천천히 먹어보라는 얘기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니 금방 탄탄 면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이 정말 예쁘게 돼서 나왔네요. 먹고 싶은 맛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설명에 나와있는 대로 국수 먹듯이 후루룩 먹지 마시고 면을 조금씩 드셔보세요..ㅋㅋ

 

다양한 소스를 첨가하면서 먹으라는 의도도 있긴 한데... 음...많은 양은 아니더라고요.

 

땅콩소스, 고추기름 등의 향이 적절하게 올라와서 정말 입맛당기게 맛있게 자극을 줍니다.

 

저한테는 딱 좋은 맛이었는데, 아내는 많이 매웠다고 하니 매운것을 잘 못드시는 분은 미리 좀 덜 맵게 해달라고 하셔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시켰는데 많이 와보신 분들인 지, 주문하면서 덜 맵게 하달라고 주문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ㅋㅋ



면을 어느정도 남기고는 남은 소스와 계란까지 섞어서 비벼 먹습니다.

 

계란의 담백한 맛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후루룩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아내와 저의 평가는 약간 갈리더라구요.

 

우선, 정말 맛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동의하고요.

 

저는 약간 가성비 위주라서 "탄탄면이 13,000원은 좀 비싼거 아니야? 다른 탄탄면하고 엄청 차이가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라는 입장이었고.

 

아내는 이 맛에, 명동 한복판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음식집이며, 또 유명 셰프가 해주는 요리가 13,000원이면 정말 저렴한 거다.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홍대나 명동, 강남 이런 곳은 그냥 된장찌개에 밥 하나가 만원인 곳도 있으니까요. 아내의 말도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어쨌든, 저희 커플은 운이 아주 좋아 기다리지 않고 맛보게 되었습니다.

 

명동 나들이를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후기는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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