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양을 모두 잡은 가성비 중국집! 금천 동흥관

오늘 점심으로는 금천의 중국집 동흥관에 다녀왔습니다.

 

화교가 아주 오래전부터 정착하면서 이 곳에서 오래도록 음식을 만든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 후에 많은 중국집들이 생겼지만 나름의 맛을 오래도록 지켜오는 맛집이라고 하네요.

 

여러번 동네를 지나다 소문은 들었지만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먹고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홈페이지도 있는 중국음식집이네요..ㅋㅋ

 

서울시 시 미래유산 지정 건물, 모범음식점, 서울시 지정 관광업소에 선정된 곳이라고 하네요..ㅋㅋ

 

동흥관 홈페이지 : http://donghung.co.kr/

 

무려 1951년부터 이 자리에서 중국요리를 한 집이라고 합니다. 역사가 어마어마하군요~!

 

 

 

포스가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주차가 복잡하긴 하지만 발렛파킹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입구의 두 병사가 인상을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환영해주는 것이라고 칩시다.

정갈한 세팅과 함께 메뉴와 가격표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 곳에는 없어도 테이블에 보면 다른 메뉴들도 가격이 나와있으니

 

혹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종이 메뉴판과 테이블 메뉴를 모두 참고하시고,

 

그래도 없걸랑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혹시 있을지도..ㅋㅋ

기본적으로 일행과 저는 짜장, 짬뽕, 우동등은 기본으로 시켰고요.

 

이 곳에서는 탕수육과 샤오롱바오, 그리고 부추지짐만두를 시켰습니다.

 

그럼 맛을 확인해볼까요?

 

우선 정말 깜짝 놀란 것이 주문하고 몇 마디 안했는데 요리가 아주 빨리 나오더라는 것이었습니다.

 

탕수육, 짜장, 짬뽕 순으로 요리가 스피드하게 나오더군요..ㅋㅋ

탕수육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딱 먹기 좋은 평범한 탕수육 맛이었습니다..ㅋ

그 밖에 면 류는 정~~~~말 양이 많더라고요.

 

짜장 한그릇은 성에 안차는 저도 제 몫의 간짜장을 다소 배부르게 처리했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도 모두 양이 많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맛은 무난합니다.

 

정 없어보이면 안되니까 식사류를 하나씩 시켰는데, 여러명이 간다면 많이 못드시는 분은 나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가성비에서 대 강추~!

 

그러나 이 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역시 샤오롱바오입니다.

샤오롱바오가 알도 크게 나오고 8개에 6500원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빨로 톡 깐다음에 육즙을 한번 쭈욱 먹은 다음에 드시는 방법은 다들 아시지요?

 

서울의 왠만한 비싼 가게들의 샤오롱바오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양도 크고, 맛도 있습니다.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곳에서 만족스럽게 즐기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으로,

 

꽤 많이 먹는 사람들끼리 가서 탕수육, 식사류 하나, 샤오롱바오와 부추만두를 시키면서

 

모자라면 더 시켜먹자고 했었는데, 충분했습니다. (총 8명). 아니 과식을 해서 저는 저녁을 스킵하고 있네요.

 

최고로 맛있는 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동네의 자부심이 될 음식집이라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렴하고 푸지게 먹고 싶으면 역사 깊은 동흥관에 한 번 찾아보세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