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의 원조 떡갈비집! '송정떡갈비'에 다녀오다.
주말에는 광주의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장모님께서 금토일 여러 맛있는 음식들 많이 해주셨는데요.
토요일 점심은 떡갈비를 사주셨습니다.
송정역에 떡갈비가 유명해지면서 여러 떡갈비집이 많이 생기고, 결국 송정의 떡갈비 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요.
그 가게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원조라 칭해지는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이름도 '송정떡갈비' 라고 합니다. 사실 떡갈비 거리의 어느 가게든지 다 맛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이 가게가 가장 유명세를 타서 2호점도 냈다 합니다.
월~토요일 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가게가 쉽니다.
'주일은 쉽니다.' 라고 써져있는 걸 보니 교회를 다니시는 모양입니다.
1호점과 2호점이 거의 붙어있고요, 근처로 가시면 주차 요원이 나와서 주차도 해주니
주차 걱정하지 않고 가셔도 될 듯 합니다.
가게 내부에는 엄청나게 많은 셀럽들의 사진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계시는 손님들이 많았기에 찍지는 못했지만 말이지요.
방송 및 신문사에서 소개된 것만 액자에 썼는데도 저렇게 큰 액자에 소개가 됩니다.
귀찮으셨는지 2017년 이후로는 적지도 않으셨네요..ㅋㅋ
메뉴판 확인하셔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입니다. 맛있는 집은 이런 밑반찬 하나하나도 다 맛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떡갈비도 좋았지만
이 국이 아주 좋았습니다. 돼지를 푹 고와 삶은 돼지갈비탕입니다.
사용되는 부위는 감자탕에 사용되는 부위라고 합니다. 국물도 맛있고, 이 돼지를 뜯는 맛도 일품입니다.
밑반찬 국으로 계속 제공해주니 정말 혜자가게지요..ㅋㅋ
드디어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자태, 색깔이 인상적이지요.
맛은 더 훌륭합니다. 1접시에 세덩이가 나오는데 젓가락으로 찢어서 여러 쌈, 무, 김치 류와 먹으면 기가막힌 맛을 냅니다.
괜히 광주의 대표음식이 아니더라고요.
돼지 떡갈비와 소 떡갈비 모두 먹었었는데 저를 비롯한 모든 일행은 이 날은 돼지떡갈비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좀 더 기름지고 부드러웠거든요. 기호의 차이가 있겠으나
다음번에 재 방문한다면 굳이 돈을 더 주고 소 떡갈비를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돼지 떡갈비 드세요..^^
공기밥으로는 아쉬워서 육회 비빔밥도 시켰는데 맛이 약간 독특합니다.
라면 스프 맛이 납니다. 아마 소스에 라면스프를 섞었을 듯 합니다. 생라면 향이 납니다.
자극적인 향이 나고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 자꾸 땡기기도 하더라고요.
아마 시켜보시면 무슨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생라면의 향이 싫으시다면 주의 깊게 시킬것을 권장합니다..^^
어쨌든, 총평으로는 명성에 걸맞는 맛이 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곳 떡갈비 거리의 어느 가게들이나 비슷할 거라고는 생각이 되니
엄~~~청 기다릴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떡갈비를 먹고 육회비빔밥까지 함께 드실것이라면 다른 가게도 한번 가보심을 추천합니다.
저는 육회비빔밥은 별로였어요 ㅋㅋ (물론 아무거나 다 잘먹긴 하지만... 다른 가게의 육회비빔밥 맛이 궁금하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