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4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32. 발리 이발소 체험 후기 & 발리 신혼여행 오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상사카 레스토랑│Sangsaka restaurant

구티스쿨 2022. 7.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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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6.

 

에어비앤비로 빌린 풀빌라에서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방이 분리되어 있고 넓다보니 쌍둥이들을 분리하여 재우다보니 둘 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네요.

 

아침은 와룽 구띠(Gouthe)라는 곳으로 가봅니다.

 

 

 

프랑스식 디저트 가게이고요. 이 곳 빵이 맛있다네요.

 

오픈 키친으로 주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느껴지는 가게네요.

 

 

아이엄마는 토스트 시켜봤고, 저는 파니니 시켜봤는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도 많아서 배가 불렀네요.

 

 

둥이들이 발리에 와서 빵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국가서도 빵을 자주 먹게 될 것 같네요..^^

 

짱구는 고젝, 그랩 앱을 사용해도 차가 많이 비싼 편이네요. 대신 오토바이가 싸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각각 오토바이를 불러 아이들을 안고 태워가봅니다.

 

 

시작하기가 무서워서 그렇지, 막상 타보니까 아이들도 잘 매달려 있고

 

오토바이 드라이버가 그리 빨리 달리지 않고 천천히 달려서 안전하게 왔습니다.

 

오토바이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목적지에 갈 수 있었네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하고 구경하다가, 타모라 갤러리라는 쇼핑몰에 왔습니다.

 

이 쇼핑몰에 미끄럼틀이 있어서 둥이들 풀어주고 한 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타모라 갤러리에 여러 가게들이 입점해있어서 옷도 사고 기념품도 사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녔더니 둥이들이 금방 곯아떨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자는 동안 저는 이발을 하러 나와봤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이발 솜씨는 어떨까요?

 

미리 왓츠앱으로 시간 약속을 하고 걸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 가게가 구글 평점도 좋고, 주변 다른 이발소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들어가봤네요.

 

 

 

에어컨이 없어서 덥게 자르긴 했는데..

 

발리 가게에 에어컨 없고 더운것은 뭐 하루이틀 일이 아니니까요..ㅋㅋ

 

그래도 나름 음악도 나오고 분위기는 납니다.

 

(머리 자르기 직전)

 

바버샵 사장님이 엄청 주의를 들여서 세심하게 잘라줍니다.

 

나쁘게 말하면...너무 느리긴 하더라고요..ㅋㅋ

 

저는 그냥 대충 잘라주는 대로 머리 자르고 나오는 사람이라서 사실 빨리 잘라주는게 좋기는 합니다만..

 

가격은 3만루피아였습니다. 우리돈 3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라서 저는 그냥 무조건 만족했습니다.

 

어쨌든 아내의 반응을 보러 갑니다.

 

 

얼굴도 안되는데 박새로이 머리로 잘라놨다고 엄청 비웃네요

 

그래도 처음에는 마징가처럼 가운데를 길게 잘라놔서 더 이상했었는데

 

그래도 일자로 잘라달라고 하니 이정도로 해준거라서요..ㅋㅋ 아무튼 머리를 잘라놓으니 더위가 살짝 덜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고 있는 사이에 둥이들이 일어났고, 빌라 풀에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요,

 

긴 발리 여행이 어느덧 마지막에 다다라서 다음날 출국합니다.

 

발리여행의 마지막 밤이라서 그에 걸맞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을 먹어보려 합니다.

 

요즘 발리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라는 상사카 레스토랑에 가봅니다.

 

 

 

이 곳은 전통 발리음식집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발리 음식을 고급화 또는 퓨전화한 레스토랑으로 보시면 됩니다.

 

 

발리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의 특징 : 어두움..ㅋㅋ

 

트렌디한 음악 나오고, 조명이 은은해서 분위기는 참 좋은데 아이들과 오기에는 어둡더라고요.

 

아이들이 벌써 지겨운지 주문한 음식 중 스타터가 나오기도 전에 포크를 떨어뜨리는 등 이 곳의 분위기를 깨고 있어서

 

좀 창피했습니다. 그렇지만 신혼부부끼리 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하여~)

 

이 곳은 코스메뉴가 메인입니다. 코스의 구성은 자주 바뀌는 모양입니다.

 

음료도 마시고 코스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요리별로 리뷰를 해야하는데, 아이들이 벌써 지루해져서 엉겨붙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엄마 아빠 폰을 모두 주느라 사진을 못찍었고요, 허겁지겁 먹고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글로만 후기를 남깁니다.

 

이곳은 메인메뉴 5개에 디저트 2개로 구성된 코스요리고요.

 

모든 메뉴가 다 정말 훌륭했고, 고급스러운 파인 다이닝 음식점이었어요.

 

특히 이곳에서 애들주려고 시킨 나시고렝이...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곳에서 나시고렝을 정말 맛있게 먹어서 미고렝이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오시게 되면 코스 외에도 나시고렝을 추가해서 시켜보세요.

 

정신없는 와중에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쥐어주고,

 

맥주와 코스요리를 즐기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발리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저희는 애가 너무 어려서 여유롭게 즐기진 못했지만, 신혼여행 오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이더라고요.

 

https://youtu.be/Cw03TFgF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