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y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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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2.열일곱째날. 지구촌 사람들의 평화, 화합의 염원을 베를린 장벽에 담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3. 1. 22:33
열일곱째 날입니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전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 평화, 화합, 환경, 저항 등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 벽화들을 그린 곳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참여한 만큼 다양한 그림이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모든 그림들이 저마다의 강한 인상을 줍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감상해보세요. 특히 '형제의 키스' 그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형제의 키스'에 두 얼굴이 동, 서 베를린의 화합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둘 다 공산당원이라네요. 동독건국 30주년을 기념하여 공산당이여 영원하라 라고 찍은거라더군요..ㅋㅋ 그 사진을을 보고 동독 시민들은 "저들에게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자조적인 시각을 보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