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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들이 찾는 진짜 닭갈비 맛집. 1.5 닭갈비!(일점오닭갈비)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8. 12. 27. 09:39
25일에는 아내와 부모님을 모시고 춘천 드라이빙을 다녀왔습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춘천의 명물 닭갈비가 땡겼습니다.
춘천에 살고 계시는 이모 할머니를 모시고, 맛있는 닭갈비집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1.5 닭갈비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춘천에서도 여러 닭갈비 맛집이 있지만, 이 곳 1.5 닭갈비가 젊은애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안내해주십니다.
이 곳 춘천 후평동 지점이 본점입니다.
줄을 한참 서서 먹는 맛집이라는데, 저는 타이밍 좋게 저녁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왔더니 마지막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여러 손님들이 들어와서 이 추운날시에도 줄을 서더라고요.. 일찍 오기를 잘했습니다.
닭갈비 가격표인데요, 메뉴 가격보다 놀라웠던것은 오른쪽 식재료 원자재입니다.
고기부터 쌀, 양념까지 모든 식재료를 전구 국내산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요즘 전부 국내산인 경우는 고급 음식점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스웩이 느껴졌습니다.
5인분 시킨 고기가 나왔습니다. 이 곳 고기는 큼지막하게 썰어놔서 더 푸짐해보이고 좋습니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동치미와 상추 등이 나옵니다.
아, 1.5 닭갈비에서는 막국수는 없습니다. 참고하세용
닭갈비에만 집중한 듯 합니다.
딱히 우리가 뒤집지 않아도 직원분이 알아서 쉐킷 쉐킷 해주시고
먹을 타이밍을 알려주십니다.
절로 두손이 모이고 경건해지는 시간..
이제 떡부터 야채, 고기까지 모든 것이 다 익었습니다. "드세요~" 라는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신나게 먹어봅니다.
고기가 큼지막해서 정말 맛있고요, 여기 만의 양념이 독특한 것 같습니다.
약간 카레향이 나고요, 그렇게 맵게 양념한 닭갈비가 아니라 달콤합니다.
달달해서 젊은 층에게 더 확실히 먹히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김유정역 근처에 많은 닭갈비 거리가 형성되어있는데 거기서 먹는 닭갈비는 특별하거나 한 맛이 아니라
그냥 서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는 흔한 닭갈비 맛인데요.
여기는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닭갈비 맛이었습니다.
막국수는 없지만 볶음밥까지 볶아서 먹고 나면 닭갈비 제대로 먹고 나온거죠~~~ㅋㅋ
가히 '춘천' 이라는 이름을 걸고 팔 수 있는 닭갈비 집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아내는 그동안 먹어봤던 닭갈비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는 걱정만 하고... 또 이렇게 과식을 한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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