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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2. 꾸따 포포인츠 호텔, 그리고 꾸따 비치워크 쇼핑몰 탐방(Kuta Four points hotel & Beachwalk)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5. 24. 11:03
2022.4.17.
발리에서의 첫 숙소는 꾸따 지역의 포 포인츠 호텔입니다.
첫날 묵었던 방은 1층에 있었는데 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수영장에 나갈 수 있는 방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놀이 하고 싶어서 안달난 아이들을 간신히 달래 우선 조식을 먹으러 갔네요.
원래는 뷔페였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뷔페 운영은 하지 않고 메뉴를 주문하는 형식입니다.
빵도 있었고,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도 있으니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은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저희 아가들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수박주스를 먹어봤는데, 너무 좋아해서 여행 중에도 수박주스를 즐겨 마시게 되었습니다.
포포인츠 호텔에는 키즈클럽이 있습니다. 꽤 넓고 미끄럼틀도 갖추고 있는 장소라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시원합니다. 영유아기 아가가 있으면 키즈클럽도 한 번 구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리에서의 첫 수영! 포포인츠 호텔은 큰 수영장이 객실을 휘감고 있습니다.
이 수영장을 돌다보면 1층 객실의 손님과 만날수도 있고, 식당과도 연결되어 인사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여행객들이 쌍둥이들에게 미소를 보내주었고, 쌍둥이들도 빠이빠이~ 엄지척 등으로 화답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물놀이인지 쌍둥이 모두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그 후에는 방을 변경했습니다.
어제 묵었던 방도 나쁘지 않았지만,
침대가 너무 높았고, 쌍둥이들이 아무래도 눈에 바로 보이는 지라 너무 수영장에 나가고 싶어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좁고 침대가 하나라 아이들이 도저히 쉽게 잠들지를 않아서 투베드 룸이 있는 곳으로 바꿨습니다.
고층으로 배정 받게 되어 수영장과는 멀어졌지만 방이 엄청나게 넓어져서 훨씬 마음에 들더라고요.
또, 베란다에서 아래쪽 수영장을 눈으로 바라보는 뷰도 썩 괜찮아져서 다음날도 묵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들 낮잠을 재우고 난 뒤에는 꾸따 마을도 둘러볼겸 쭉 걸어봤습니다.
포포인츠 호텔을 나가자마자 왼쪽으로 돌아서 2~3분? 길어봐야 5분 정도 걸으면 Laundry 샵이 있는데
이곳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kg당 8천루피아고요, 눈 앞에서 저울로 재줘서 크게 사기는 없는 듯 합니다.
빨래가 끝나면 포포인츠 호텔로 직접 배달해주기 때문에 메리트도 있지요.
이곳에서 매일 빨래 맡기면서 잘 썼습니다.
꾸따 주변을 걷는데 저희가 거닐던 4월 중순 기준으로 가게들이 많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코로나의 여파가 큰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5월 중순에 다시 와봤는데 그때는 또 조금 더 연 가게들이 많기는 했습니다.
앞으로 차차 더 좋아지겠지요.
정말 덥기는 한 데, 그래도 꾸따 해변까지 한 10분정도면 걷습니다.
꾸따해변에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관광쇼핑몰이 있는데 그 이름이 비치워크(Beachwalk) 입니다.
한국만큼 에어컨 틀어주고 시원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발리지역 가게치고는 시원합니다..ㅋㅋ
(이건 발리 가보신 분들만 공감하실 듯.. 전체적으로 에어컨을 틀어주는 가게가 별로 없습니다)
쇼핑몰을 잘 꾸며놨습니다. 가운데는 호수에 물도 흐르고 물고기도 살고 있고요,
주말에 가서 그런지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신기하게도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여자아이 코스튬도 봤습니다.
한류 열풍이 불고있는 지, 아니면 한국 자본이 들어간 쇼핑몰인지는 몰라도 한국 가게들이 많더라고요..ㅋㅋ
괜히 신기하고, 반갑고..^^
저녁은 포포인츠 뷔페를 이용해봤는데, 아무래도 23개월 아기가 먹을 것은 별로 없어서
숙소 예약할 때 저녁 포함 옵션보다는 차라리 크레딧이 조금 들어있고, 그 크레딧으로 아침이든 저녁이든 주문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쨌든, 그렇게 발리에서의 온전한 하루를 보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I7DuNiW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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