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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에서 중고물품 사기 도전기(카로셀)
    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25. 22:33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294

    쓴 날짜 : 2017-08-26 13:33:07


    대만에 와서 가장 먼저 사고싶었던 물건은 역시 기타입니다.

     

    대만오기 전에 한국에서 기타를 몇 개월 재밌게 쳤고, 그곳에서 사귄 동호회원들도 좋아서 떠나올 때 너무나 아쉬웠거든요.

     

    함께 배우면 더 빨리 늘텐데...어쨌든 혼자라도 기타를 뚱땅거리면서 치면 외로움이 덜어질 것 같아서 대만에 오면 기타를 먼저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언어가 딸리다 보니까 기타 판매점을 가면 왠지 바가지를 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대만에는 중고나라가 없을까?" 하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카로셀'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바로 설치후 로그인해봅니다.



    카로셀의 첫 화면입니다.

     

    저 검색창에 검색을 해볼 수 있는데요, Guitar로 검색을 하니 나오긴 하는데 많이는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기타의 한자어인 지타(吉他)로 검색을 해보니 이것저것 나옵니다.

     

    적절한 가격대와, 내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지를 검색해보고



    이 기타로 결정을 하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튜너와 카포가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하네요....음... 그러면 따로 가서 사야겠구먼...

     

    아무튼 그렇게 약속을 잡고 거리를 나서는데 집 근처에 기타샵이 있지 뭐에요.

     

    카포와 튜너를 사기 위해 들어갑니다.





    카포와 튜너를 사면서 기타샵 내부를 찍었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신 분이셨고, 영어도 좀 되더라고요..^^

     

    씨먼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판매자가 30분이나 늦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근처 빙수집에 가서 빙수를 하나 시켜먹어봤습니다.

     

    대만의 전통 땅콩빙수라고 하던데요. 우리나라돈으로 3500원쯤 했기에 부담없이 시켰는데....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깜짝놀라서 스푼을 2개 달라고 했습니다.

     

    이 많은걸 나 혼자 먹을 것처럼 보이면 너무 돼지같으니까...(근데 그래놓고 혼자 다먹음..마시쪙)

     

    아무튼간 그렇게 빙수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판매자가 도착했고

     

    간단하게 확인 후 집에 와서 튜닝을 하고 소리를 쳐보았습니다.

     

    평은......음...정말 입문용이군.......

     

    소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역시..좀 비싸더라도 샵가서 직접 쳐보고 샀어야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뭐, 고수는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는데요. 이 기타로 조금 연습을 하다가 월급 나오는 것 봐서 바꾸든 지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중고물품 거래도 한 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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