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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교회에 가보다.
    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30. 09:53

    지난주에는 현지 교회를 알아보지도 못했고, 한국사람들 이야기를 좀 듣고싶기도 했고 해서

     

    타이페이에 있는 타이페이한국교회에 다녀왔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고, 예배 끝나고는 도란도란 모여서 점심도 먹고 했는데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심지어 점심으로 카레라이스가 나왔는데도 한술 뜨니 행복했습니다ㅋㅋㅋㅋ

     

    카레라이스는 한국음식이었단 말인가...ㅋㅋㅋㅋ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먹는 순간 역시 나는 한국인이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래도 현지교회를 한번 가고 싶어서 알아보았고,

     

    제가 사는 집에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신베이시의 장로교 영광교회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교회가 상당히 크고, 최신식이고요.

     

    교회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목사님과 사회자, 찬양인도하시는 분 모두 '平安‘ (평안)을 아주 많이 외쳤고요.

     

    찬양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아는 단어가 몇 개 없어서 따라가기가 아주 벅찼습니다.

     

    찬양의 10% 정도 알아들었으려나...ㅠㅠ

     

    설교는 뭐...3%도 알아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점이 있었습니다.

     

    예수의 발음이 예수(耶穌) 입니다..ㅋㅋ 당연한건가 아마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올때 중국을 거쳐서 들어와서 발음이 같은 모양입니다.

     

    또 나사렛도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 1시간동안 열심히 예수와 나사렛만 듣고 왔습니다.

     

    이번주 말씀은 사도행전의 말씀이었습니다. 금과 은 나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

     

    목사님께서 계속 "예수지도!, 예수지도!" 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예수의 이름으로!"의 뜻이 아닐까 추측만 해보면서....

     

    그렇게 현지교회 탐방을 마쳤습니다.

     

    교회가 아주 따뜻했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하트를 만들면서 찬양을 하고, 축복하고,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해주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알아듣든, 그렇지 않든 간에 자주 다니고 싶습니다.

     

    다음주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再見!永光教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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