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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bike(유바이크) 이용기 및 사용법
    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2. 3. 11:14

    대만은 베트남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전거와 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주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아주 획기적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Ubike 입니다.

     

    Ubike는 쉽게 얘기하면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입니다.

     

    30분에 5NT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 좀 안됩니다.)의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30분이 지나면 또 5NT가 자동으로 추가되어 30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미리 등록해놓고 나면 자전거를 반납할 때 후불로 요금이 빠져나가는 방식입니다.

     

    Ubike가 정말 좋은 점은, 대만 전 지역에 아주 많은 대여장소가 있다는 점이고,

     

    자전거를 돌려주고 싶을 때는 빌린 곳 뿐만 아니라 아무 대여점에 가서 돌려주면 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만 여행을 하다, 이렇게 주황색의 자전거가 잔뜩 서 있는 곳을 발견했다면, 그곳은 Ubike 대여장소입니다.

     



    이렇게 생긴 전자 기기에서 1회만 카드를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계속 쓸 수 있습니다.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로 흔히 쓰는 Eaycard뿐만 아니라, 본인의 핸드폰 번호가 필요합니다.

     

    핸드폰 번호로 인증번호를 한번 받아야 하거든요.



    등록을 하러 가면.........으응??? 중국어.......당황하지 말고 왼쪽 하단에 보면 English 가 있네요.. 눌러줍니다.

     



    이제 알아볼 수 있겠군요. 3번이 등록입니다.

     




    여러 동의와 주의사항을 잘 읽고 agree를 눌러주고 next를 눌러주면 이렇게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눌러줍니다. 당연히 대만번호여야 합니다..

     

    그 후에 카드를 대라고 하면 카드를 대면 등록 끝!





    빌리고 싶은 자전거에 가서 카드를 내면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유바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근거리는 유바이크를 이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버스가 15NT(600원정도)니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자전거는 5NT니 훨씬 좋지요.




    반납을 하고 싶으면 근처의 아무 Ubike 대여점에 가서 저렇게 빈공간을 찾습니다.

     

    지금 저 사진에서 보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반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잘 끼고, 다시 카드를 태그하면 후불제로 요금이 빠져나가고 남은 잔액이 나옵니다.

     

    걸어서 20~30분 정도의 거리를 자전거를 타면 아무래도 5~10분만에 갈 수 있으니 근거리는 잘 사용하면 되구요.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대만은 자전거가 인도에 다니는 것이 불법입니다. 운 나쁘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다니든가, 아니면 차도에서 오토바이와 함께 달립니다.

     

    차와 오토바이가 알아서 잘 피해주긴 하지만 정신을 집중하여 자전거를 타야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다리를 건널때 차랑 같이 다녀야한다는 점!)

     

    둘째로, 대만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대만은 아주 덥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밖에서 15분(즉, 에어컨 바람이 없는 15분 이상) 이상은 그들에게 아주 먼 거리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는 학교까지 걸어서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학교 도착하면 이미 땀범벅입니다. 나름 더위가 꺾인 날씨라고 하는데도!)

     

    그러니, 자전거도 30분이상 타는 거리라면 아주 먼 거리입니다. 한국에서처럼 상쾌한 느낌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저녁때는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기에 저는 30분 이상 타기도 합니다.

     

    천천히 달리며 거리 구경을 하면 참 여유도 있고 재밌습니다. 저렴한 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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