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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에서 열린 강원도의 날 행사(더원, 린, 멜로디데이 봤어요)
    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2. 5. 12:31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781

    쓴날짜 : 2017-09-17 23:50:40


    오늘 5시부터 信義區 新光三越那邊 에서 강원도의 날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여러 한국 가수들이 와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었지요.

     

    특히, 린, 더원, 멜로디 데이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쨌든 타이페이에 와준다는데..ㅋㅋ

     

    新光三越香堤大道廣場은 엄청나게 큰 쇼핑 단지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타임스퀘어 같은??? 백화점들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마리오아울렛 같기도 하고요.



    광장에 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옆에는 평창올림픽 홍보 부스이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공연이 시작하고 퓨전국악 밴드가 나와서 옹혜야, 아리랑 노래를 불렀습니다. 

     

    함꼐 따라해달라고 호응을 유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만사람들이 흥이 한국만큼은 안됩니다.

     

    스탠딩 에그 콘서트에서도 느꼈던 부분....

     

    아주 얌전하게 관람하고 노래 끝날떄 박수쳐주는 정도입니다.



    그리고는 한국의 비보이 그룹이 나와서 춤도 춥니다.

     

    MB Crew라고 합니다.



    다음은 '신재'라는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불러주었고, 본인 노래도 불렀습니다.



    다음은 Live High, 리브하이라는 걸그룹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이긴 했습니다만, 오늘부터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대만에서 볼 수 없는 아이유, 수지보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볼 수 있는 리브하이가 더 나은듯....



    그리고......이 보이그룹 누구더라......정말 이름이 기억 나지 않네요..죄송합니다..

     

    비에이??였던 것 같은데..에이비였나...



    보이그룹의 공연이 끝나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객석에 던졌는데 제 바로 앞에서 받았습니다.

     

    키 작은 서러움..

     

    그렇게 1부가 끝나고, 그동안에 대만에서 인기있었던 한국 드라마들이 스크린에 스칩니다.

     

    가을동화부터 시작할떄는 사람들이 모르다가, 조금씩 조금씩 2010년대 이후로 들어오니까 대만사람들이 많이 아는 지 탄성이 나옵니다.



    끝으로 마지막 드라마는 도깨비가 나왔습니다.

     

    지금 대만에서는 도봉순과 도깨비가 상당히 인기가 있고요.

     

    특히, 도깨비는 마지막회를 한 그 다음주에 다시 1화를 처음부터 방영해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공유가 대만에서 CF를 찍기도 했다네요.

     

    그렇게 OST들이 한번 쫙 흐르고. 오늘의 메인 게스트인 린, 멜로디데이, 더원의 차례입니다.

     

    여기와서 이 세 팀이 왜 왔는 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우선 이 세 팀이 우리나라에서 방영한 '사임당 - 빛의일기' 라는 드라마의 OST를 부른모양입니다.

     

    그 사임당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이영애씨와 송승헌 씨고요..^^

     

    사임당 드라마의 주된 배경지가 평창이었다고 하네요. 아마 강원도청의 많은 지원이 있었던 드라마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공연한 린, 멜로디데이, 더원 모두 사임당 OST에 수록된 노래를 한 곡씩 부르고 또 다른 노래를 한 곡씩 불러주었습니다.

     

    가수 린이 먼저 나와서 사임당 OST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통역이 나와서 토크 타임.



    토크 타임때는 강원도지사인 최문순 지사님도 나와서 함꼐 토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토크가 끝나고 린 씨는 별에서 온 그대 OST인 'You are my destiny"를 불렀습니다.



     

    그렇게 가수 린이 떠나고, 멜로디 데이 차례입니다.



    OST를 많이 부르고 유명한 가수라고 하는데 저는 아는 노래가 없었습니다. ㅠㅠ

     

    애초부터 드라마를 많이 안봐서 그랬으려나요..



    다음은 더 원입니다. 역시 '사임당' 드라마의 OST 한곡을 불렀습니다.

     

    더 원은 중국 나가수 출신 경험도 있고 해서 중국어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곡은 뭘 부를까 기대했는데, 대만 노래 聽海(청해)를 불렀습니다.

     

    대만의 국민가수 阿妹가 부른 노래를 리메이크 한건데요. 중국 나가수에서 이 곡을 불러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단 대만 사람들은 이 노래를 잘 알고요.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멜로디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읽는법과 해석도 배워서 한 번 불러보고 싶은 노래입니다.

     

    온 김에 구경이라고, 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덥던 대만도 가을이 오려고 하는 지, 이제 저녁에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이 상업지구 거리는 약간 한국의 명동 같기도 합니다.

     

    플리마켓과, 여러 먹거리 노점이 펼쳐져있고, 곳곳에서 버스킹 하는 팀도 눈에 보입니다.



    타이페이 시청 근처이고, 타이페이의 랜드마크인 101 빌딩과도 가까우니 아주 번화가인 동네입니다.

     

    걸으면서 여러가지 감성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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