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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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54 21주차 자라는 모습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10. 27. 09:15
21주차 아가들의 자라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시온이는 많이 먹고 통통해졌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기분파가 됐습니다. 요즘엔 0.5춘기 정도 와서 살짝 까칠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주 웃어주기도 합니다. 아직 뒤집을 의지가 1도 없습니다..ㅋㅋ 하온이는 하루가 다르게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뒤집으려는 의지도 강하고, 매번 성공하진 않지만 가끔 뒤집기도 합니다. 졸리점퍼는 드디어 두 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기초적으로 기기도 시작했습니다. 서로 마주보지는 않지만 인식하기도 하는 듯 합니다. 이제 조만간 둘 도 없는 친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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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2 하온, 배냇머리를 자르다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9. 4. 21:43
엄마를 닮은 우리아가 둘은 태어날때부터 머리숱이 많았습니다. 백일쯤 되니 둘다 머리가 왠만한 아동처럼 자라있더군요. 특히 딸은 머리가 많이 자라서 목욕을 시키고 말리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둘 다 시원하게 밀어줄까 싶다가도, "딸은 이정도 기르려면 1~2년으로는 안돼!"라며 극구 반대하는 아내를 못이겨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요. 그런데 하온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빠의 체질을 닮아서인지 몸에 열이 많았고 그래서 피부에 땀띠 인지 알러지인지 빨갛게 확 올라올 때가 많았습니다. 머리는 지루성 피부염때문에 딱지가 앉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아가는 머리에 열이 많고, 또 지루성 피부염으로 자꾸 딱지가 앉으니 하온이는 아무래도 머리를 한번 밀어주고 머리의 딱지라도 다 없애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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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7 터미타임의 장점과 성공을 위한 몇 가지 조언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8. 9. 22:26
신생아 돌연사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엎어서 재우진 않지만 그래도 아이가 깨어있을 때에는 엎어서 아이가 목을 들게 해주는 시간을 주는 것을 '터미타임'이라고 합니다. 사실 어른들도 누워서 목을 계속 들고 있으라고 하면 힘듭니다. 가뜩이나 목에 힘이 없고 머리가 무거운 아가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몇 초 못 버티고 괴로워하거나, 고개를 들지도 못해서 마음 약한 부모님들은 잘 시키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하지만, 터미타임을 해야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상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머리를 들기 위해서 배부터 목까지 힘을 써야 하니까요. 배에 힘을 준다는 것은 사실 전신에 힘을 주는 것이기에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 계속 배에 힘을 주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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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7 엄마만 보여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8. 1. 01:31
60일이 넘어가면서 두 아이의 성장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 전에는 열심히 눈을 마주치려 들어도 초점이 안 맞고, 또 다른 사물들도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혹시 우리 아이가 초점을 잘 못 맞추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면 요즘에는 그래도 모빌도 보고, 사람 얼굴도 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오래도록 쳐다보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도 장난감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아하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젖병 수유를 할 때 아가는 수유하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보고요. 아이가 울지 않고 기분이 좋으면 다리 사이에 아이를 두어 눈을 마주치면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죠. 그런데,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