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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아이! 뮤지컬 마틸다를 보고 왔습니다.
    Love My life/즐기는 인생♬ 2018. 10. 22. 20:55

    *본 포스팅은 뮤지컬 마틸다 초대이벤트에 당첨되어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제는 뮤지컬 마틸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마틸다'의 인연은 지난달 열린음악회 방청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그때 뮤지컬 마틸다 팀이 홍보차 열린음악회에 출연하였고, 대표곡 2곡을 불러주었었지요.

     

    아역배우부터 성인배우들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찌 그렇게 잔망스럽고 화려한 무대를 펼쳐 주는 지

     

    저와 아내는 완전히 매료되었답니다..

     

    특히 아내가 완전히 빠져버렸는지,

     

    그때부터 아내는 열심히 뮤지컬 마틸다의 정보를 찾았고, 

     

    한국이 되었든 영국의 원어가 되었든 뮤지컬 클립 영상을 찾아보더라구요.

     

    아마 유투브에서 마틸다 관련한 동영상은 다 찾아봤을 겁니다...ㅋㅋ

     

    그러다, 몰테일에서 마틸다 체험단 모집 이벤트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떨리는 마음에 신청! 더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날 카페에 들어가보니 당첨이 되어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손꼽아서 공연 관람 날짜를 기다렸습니다.

     

    뮤지컬 마틸다는 LG 아트센터에서 9월부터 공연하고 있습니다.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동화 작가인 로알드 달이 지은 소설의 내용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요.

     

    LG 아트센터는 역삼역에서 도보 5~10분정도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처음 LG아트센터에 입장하고 나서는 매표소가 여러군데에 있어서 헷갈릴 뻔 했습니다.

     

    또, 마틸다를 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 뮤지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꼭 아이들을 빼더라도, 로알드 달의 소설을 사랑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신시컴퍼니의 초대석은 이쪽이군요.



    드디어 표를 2장 수령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R석이라니!

     

    VIP 바로 다음 좌석입니다. 1인당 12만원정도의 좌석....ㄷㄷ

     

    마틸다를 보게 된 것도 즐거운 일인데, 초대 좌석도 아주 좋은 좌석이라 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티케팅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마틸다 관련 사진 찍을 곳들과 여러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기적의 아이 마틸다를 상징하는 여러 책들. 그리고 날아다니는 물건들.

     

    당당한 소녀의 실루엣까지 표현되어있는 이 배경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음에 들었는 지 사진을 찍으려 줄 서있군요..^^

     



    저도 기다렸다가 사진 한 컷 찍어봅니다.



    관람석으로 이동하는 계단의 벽에도 이렇게 뮤지컬 실황 사진들이 도배되어있더라고요.

     

    그냥 LG 아트센터에 들어선 것 만으로도 환상적인 기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만 이렇게 많은 배우가 출연하는군요.

     

    대학로, 홍대 등에서 소규모 뮤지컬 등만 보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 합니다.

     

    아니...처음인가???



    드디어 입장하여 좌석에 앉았습니다.

     

    환상적인 무대 장식이 기대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뮤지컬이 시작-!

     

    뮤지컬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하여 총 140여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140여분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나가더라고요.

     

    화려한 음악과 가창력과 발성이 좋은 배우들의 훌륭한 퍼포먼스.

     

    그리고 서커스일까 싶을 정도의 깜짝 놀랄만한 무대 장치 등까지 어우러져서 정말 초 집중하면서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나이 어린 배우들이 '어쩜 저렇게 잘할까?' 감탄 하다가

     

    나중에는 스토리와 음악에 심취하고 되고, 또 그 안의 감동적인 부분에도 마음 한 켠에서 반응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마틸다 학생와 트레불리 학생 역을 맡은 배우의 에너지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어제 집에 돌아가는 길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자꾸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곱씹어 보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했던 제 아기때 모습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함께 보았던 다른 가정의 아이들처럼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즐거웠던 경험. 기적의 아이 마틸다와 이 공연을 위해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또,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신시컴퍼니와 몰테일 카페 관리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틸다! 나중에 내 아이와 함께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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