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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밤일마을 진두강 민물장어에서 몸보신 제대로!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9. 7. 14. 23:44

    더운 여름! 뜨거운 여름!

     

    몸보신 겸, 또 아내가 워낙 장어를 좋아하는 지라 가족모임을 광명에 있는 장어집에서 했습니다.

     

    광명 밤일마을에 위치한 '진두강 민물장어' 라는 곳입니다.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간판.



    넓은 주차장까지 완비되어 있습니다.



    장어는 1인분에 3만원입니다. 꽤 비싼 가격이지만 바다장어랑은 종이 다른 민물장어는 다른곳도 이정도 가격을 합니다.

     

    이 곳은 한방장어탕, 국수까지 후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따가 맛을 한번 봐야겠군요..^^



    요즘 물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많아서 인지 원래 이 가게의 특색인지는 모르지만 생수로 물을 주더라고요.



    기본 반찬이랄 것도 없습니다 .반찬은 오로지 장어입니다.

     

    다만, 장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쌈 종류들이 준비되어 있지요.

     

    구워진 장어를 찍어먹는 저 장이 약간 매콤한 데리야끼 맛이 나면서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명이나물도 정말 좋았구요..^^



    모자라면 모든 반찬은 셀프 리필이 가능합니다.

     

    사실 삼겹살집 등에서 명이나물을 추가로 받는 집이 있어서 양껏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쌈채소와 명이나물까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가져와서 남기시면 안되겠지용..)



    주문하자마자 장어를 큼지막하게 올려줍니다. 장어를 바로 가져와서 인지

     

    장어 근육이 경직이 안되어 꿈틀 꿈틀합니다.

     

    인간이란 얼마나 잔인한 동물인지, 꿈틀 꿈틀 거리는 장어를 보면서 고놈 맛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그런가요?)



    딱히 손댈 것 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알아서 구워주십니다.

     

    음.. 그런데 옥과에서 갔던 장어집보다는 굽는 스킬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옥과에서는 장어가 말리게 굽지 않거든요. 장어를 말리게 구워주면 스킬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저도 들었었는데..

     

    여기에서는 장어가 잘 말리더라고요.

     

    그렇지만, 역시 장어는 맛있고 매우 옳은 음식입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장어를 즉시 잡아서 숯불에 굽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장어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여러 쌈채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먹다보면

     

    젓가락이 춤을 추게 됩니다.

     

    이 채소에도 싸먹어 보고 저 채소에 싸먹어 보고,

     

    마늘을 넣어도 보고, 생강을 올려도 보고 하면서 즐겨보도록 합시다.



    장어를 어느정도 먹고 난 뒤, 장어탕과 국수까지 시켜먹어 보았습니다.

     

    장어탕은 처음먹어 보는데 추어탕과 비슷한 맛과 식감이 납니다.

     

    양념은 거의 비슷하고, 장어를 갈아 넣어서 인지 국물이 정말 진합니다.

     

    절로 건강해지는 맛이라서 국물마저 남기면 안될 것 같아집니다.

     

    진한 국물에 밥 한공기 뚝딱 말아넣고 먹으니 배도 든든하고 단전 깊은 곳에서 원기가 샘솟는 듯 하군요.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서울 금천에서 차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이니

     

    큰 맘먹고 원기 회복을 위한 몸보신을 하고 싶을 때 오기 딱 좋을 듯 합니다.

     

    주말간 이것저것 잘 먹었으니 또 힘차게 한 주를 보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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