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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맛을 모두 잡은 수작 파스타집. 서래마을 도우룸.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9. 7. 18. 22:09728x90
내일이 아내의 생일입니다만..
내일은 청소년단체에서 금토일 출장을 갑니다. ㅠㅠ
그리하여 오늘 아내와 모처럼 서래마을 카페도 가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전부터 가고 싶어하던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도우룸' 이라는 곳입니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는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5월 1일 당일날 가보려고 하다가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못갔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미리 1주일 전쯤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예약이 안되는 가게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 곳은 예약을 받아주어서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저녁 6시에 오픈을 하기에, 첫 시간대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수요 미식회에만 나온 맛집인줄 알았는데,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인증을 받은 곳이었네요.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확 납니다.
많은 직원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어서 조리되는 과정을 전부 볼 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는 중..
식전빵입니다. 빵이 약간 떡을 먹는 것 같은 식감이 있습니다.
기름 소스에 찍어먹으면 먹을 만합니다.
이 곳은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여 아내도 파스타, 저도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우선 제가 시킨 파스타입니다. 가르가넬리라고 합니다.
소고기를 갈아넣고 토마토 소스를 버무린 듯 합니다.
맛은 있는데 사실 익숙한 맛이기도 합니다.
왠지 고급진 뷔페에서 한 번 먹어봤을 법한?? 그런 맛입니다.
아마 재료나 조리 방식은 더 나았겠지만...제 솔직한 입맛은 그랬습니다..ㅋㅋ
그래도 자꾸 손이 가네요.
오징어먹물 카펠리니 파스타인데요. 아내는 정말 맛있다고 극찬하였습니다.
면의 질감이 독특하고, 소스와 향은 더 신기했습니다.
제가 파스타를 먹으면서 가르가넬리는 왠지 아내도 흉내낼 수 있는 맛 같아. 라고 했는데
아내도 이 맛은 흉내낼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두 음식 모두 아주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음.. 그렇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ㅋㅋ
오기 전에 카페에 들러서 음료를 마셨기에 음료도 없이 파스타 메뉴 2개만 시켰는데 5만원이 나왔는데
양이...좀 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아무래도 많이 먹는 남성분들은 좀 아쉬울 수도 있는 양이고요.
제가 나오면서 "가성비가 안좋아." 하면서 툴툴대니 아내는 "생일날에는 가성비 식당 가는거 아니야~" 하면서 살짝 야단치네요..ㅋㅋ
분위기와 맛은 정말 좋았던 식당입니다. 많은 블로거들 뿐만 아니라 유력한 매체에서도 인증한 맛집이니
분위기 좀 잡아야 하는 날에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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