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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17. 발리 사파리에서 둘째날. 아빠가 더 재밌게 놀다온 발리 사파리 속 워터파크, 와룽 르공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6. 10. 21:23

    2022.5.1.

     

    발리 사파리에서 맞는 아침입니다.

     

    조식 포함 패키지를 신청했기에 아침을 Lion Restaurant 에서 먹어봅니다.

     

    아침은 뷔페입니다.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약간의 빵과 요거트라도 있음에 감사하며 먹고 있습니다.

     

    뷰는 미어캣 뷰와 사자 뷰를 선택해서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찍가서 원하는 곳에 앉아야 하겠지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자가 잠을 자고 있어서 미어캣 뷰를 선택해서 미어캣들을 보면서 식사를 했고요.

     

    밥을 먹고 있는 데 종을 치면서 손님들을 부릅니다.

     

    새를 손 위에 올려놓거나 새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시온이는 살짝 무서워했네요.

     

    반면 하온이는 웃어주고 여유롭게 손도 흔드는 모습입니다.

     

    밥 한번 먹고, 미어캣 한번 보고 하면서 아침을 먹다가 드디어 사자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사자가 있는 곳에 가서 사자와 인사도 나눠봅니다.

     

    어제 저녁에도 본 사자지만, 날이 밝을 때 보니 또 색다른가 봅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워터파크에 가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아침에 더 더운것 같아서 물놀이를 좀 하고 오후에 사파리를 마저 놀아보려고요.

     

    워터파크도 사파리 안에 있기 때문에 사파리를 가로질러 가봅니다.

     

    사파리 안에 있는 워터파크 치고는 꽤 넓고, 슬라이드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얼추 한 열 개는 넘는 듯 합니다.

    다만 슬라이드가 우리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할 만한 수준이긴한데,

     

    사진에서는 못 찍었는데 계단타고 내려가서 탈의실 바로 옆에 또 풀장이 있거든요?

     

    거기에 있는 조그마한 슬라이드는 딱! 우리 아이 수준입니다. 너무 재밌게 오래도록 탔습니다.

     

    그동안 힐튼 호텔 또는 포포인츠 리조트를 생각하고 당연히 수건이 제공될 줄 알고 수건을 안들고 갔었는데

     

    수건이 유료입니다. 그러니 수건은 미리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탈의실은 이용가능하나, 락커도 유료입니다. 사실 락커는 유료인 경우가 많지요..ㅎㅎ

    가족들이 탈 만한 슬라이드이긴한데, 이마저도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하더라고요.

     

    이 슬라이드마저 혹시 아이들이 무서워한다면, 아까 소개한 계단 밑 조그마한 풀장의 미니 슬라이드를 데려가보셔요.

    조금 더 시도하다보니 시온이는 자기 혼 자 탈 수 있는 슬라이드를 찾아서 오래도록 탔습니다.

    몇 개 놀이기구도 있는데, 유료입니다.

     

    저 물총이 나가는 놀이기구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타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아이들 놀이터이기도 하지만, 엄마빠도 신난 워터파크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얼룩말이 숙소 근처에 와 있길래 얼룩말과 인사를 나누고,

     

    어제 못 돌았던 사파리를 마저 돌러 가봅니다.

    우선 악어를 보고요,

     

    아쿠아리움에서 예쁜 물고기들도 많이 봤습니다.

     

    물고기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잘 찾아가서 보더라고요.

     

    많은 코너 중에 아쿠아리움을 가장 집중해서 열심히 봤습니다. 

     

    그러다, 어제 본 코끼리쇼가 할 시간과 맞닿아서 코끼리 쇼를 다시 보러 왔습니다.

     

    어제는 코끼리 연극을 본 뒷부분을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못 봤었는데

     

    오늘은 끝까지 봤습니다. 코끼리가 나와서 관객들에게 꽃 목걸이를 걸어주는 묘기입니다.

     

    참가 희망 관객 손 들라고 해서 들어봤는데 제가 당첨되어 무대로 나갔습니다.

    당연히 잘 훈련된 코끼리라 믿지만 저 큰 코끼리가 코로 목걸이를 가져오는데 약간 겁나기도 했습니다.

     

    쟤가 날 때리거나 덮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그럴일은 없었고 잘 걸어줬습니다.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고요. 예쁜 꽃 목걸이는 주는 줄 알았더니 ㅋㅋ 내려올때 수거해갑니다. 어쩐지 목걸이가 예쁘더라~

     

    기념품샵도 돌면서 사파리 구경을 다 했습니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 시간과 아이들 낮잠시간이 겹쳐서 동물들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많이 못 하긴 했는데

     

    그래도 모든 코너를 돌아봤네요. 낮잠 타임이 있는 아가들과 오면 저희처럼 이틀이면 돌아볼 수 있는 것 같고요.

     

    낮잠 타임이 없는 더 큰 아기들이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다니면 다 돌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워터파크 까지 이용해보시려면 1박은 필수, 2박은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냐 아니냐에 따라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저녁은 와룽 르공(Warung Legong) 이라는 음식점에 왔습니다.

    https://goo.gl/maps/UT1fBRgDZoRpEMYF6

     

    Warong Legong · Jalan Professor Doktor Ida Bagus Mantra No. 300A Keramas, Medahan, Kec. Blahbatuh, Kabupaten Gianyar, Bali, 인

    ★★★★★ · 인도네시아 레스토랑

    www.google.com

    발리 사파리에 온 손님들은 거진 다 가보는 유명 식당 이고요, 한국인 후기도 많습니다.

     

    이 곳의 특장점으로는 왓츠앱으로 예약하면 마라리버 사파리 롯지까지 무료 픽업을 해준다는 겁니다.

     

    식사 후에도 무료로 데려다 주고요.

     

    사장님이 직접 델러 오시는데 영어 엄청 훌륭하고, 또 본인이 한국에도 와봤다며 친근감을 드러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면

     

    금방 도착합니다.

     

    Warung의 뜻이 인도네시안 전통 음식점, Legong 이라는 뜻이 전통춤을 추는 댄서라고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그제야 짐작만 했었던 Warung의 뜻도 알게 되었네요.

     

    Warung은 그래서 인도네시아 현지식이라서 저렴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확실히 지역 음식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더 관광객 친화적이었습니다.

     

    메뉴도 영어에 사진까지 올칼라 인쇄되어 있고, 인테리어도 조금 더 낫습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세긴합니다..ㅎㅎ

     

    Rice Filed View라고 하지요? 벼농사 밭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으니 분위기가 삽니다. (모기를 조금 물리긴 하지만..)

     

    음식을 주문해놓고 사진을 찍어보면서 기다립니다.

    음식맛은 꽤 훌륭합니다.

     

    여러 메뉴가 있지만 Nasi CamPur(나시 참푸르)를 추천합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백반?? 혹은 정식??의 느낌이랄까요

     

    가게에서 취급하는 여러 반찬들을 조금씩 넣어놓은 종합 메뉴입니다.

     

    이거 하나 먹으면 가게 메뉴를 조금씩 다 먹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이들은 닭 수프를 시켜줬는데, 미리 매운것을 빼달라고 하니 매운 기가 아예 없는지 맛있게 잘 먹고 와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발리 사파리에서 이렇게 2박이 지나갑니다. 당초 계획은 3박을 하려 했었으나 문제가 생깁니다.

     

    우붓에서부터 뭔가가 올라왔던 아내의 피부가 여기와서 엄청 심해졌거든요.

     

    아이 둘을 분리해서 재우느라 아내가 매트리스를 바닥에 두고 잤는데, 뭔가에 물린것이 아닐까 추측만 해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텔 직원한테 말하니, 우선 내일 아침에 팔 상태를 보자며 안내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발리 사파리에서 보낸 시간들은 아주 좋았는데, 피부가 문제였네요.

     

    다음날 피부가 나아지기를 바라며 우선은 잠에 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Vf7SGCY1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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