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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기 #17. 워터스키(수상스키)에 도전!(Water skiing at Mauritius Hilton)Love My life/신혼여행 - 모리셔스(18.05.06~14) 2018. 11. 8. 11:29
5월 10일날 아침에는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아침 액티비티 활동을 하러 나섭니다.
힐튼호텔 스키하우스에서 미리 예약만 한다면 여러 수상, 해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지요? ^^
워터스키를 예약했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던 활동인데 기회가 닿았네요.
워터스키는 6~8명정도가 정원이고요. 모터 보트를 타고 근교 바다로 나간다음에
순서대로 탑니다. 한 사람당 10분정도 타는 듯 합니다.
날씨가 좋아 우리 커플은 아주 들떴었지요...(뒤 이은 참사는 알지 못한 채..)
근교로 나왔습니다. 물도 잔잔하고 바람도 잘 불지 않아 워터스키를 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
저희 커플은 가장 마지막에 타기로 했습니다.
워터스키가 처음이기때문에 앞의 사람들이 타는 것을 지켜본 다음에 타기로 했고요.
넘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초심자는 맨 마지막에 탄다고 합니다.
워터스키는 두 발에 스키를 장착하고, 보트가 땡기면 서서히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 스키가 정확하게 I I 자로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좁아지거나, 벌어지면 넘어지게 됩니다.
또, 줄을 당기는 힘이 그야말로 '적절' 해야 합니다. 너무 당기거나 너무 못당겨도 넘어집니다.
이 미세한 힘을 알기까지가 너무 오래걸려서 감각이 없으면 계속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아내보다 운동신경이 제가 나을줄 알았건만... 이거 웬걸? 막상 워터스키를 해보니 아내는 1~2번 넘어지고 타길래 안심했더니
저는 민망할정도로 많이 넘어지고 못 일어났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출격! 그러나...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나중에는 줄까지 놓치고, 스키도 놓치고... 민폐도 민폐인데 넘나 부끄러운 것....ㅋㅋ
그렇게 5번쯤 넘어졌나 봅니다.
한숨을 쉬며 모터보트 운전사가 이야기합니다. LAST!
마지막이라고? 흐잉... ㅠㅠ
이번에는 꼭 타봐야겠기에 정신 바짝 차리면서 도전!
도전 성공! 그렇게 1~2분여를 달린것 같습니다.
근데 도전에 성공하고도 넘어지지 않기 위해 적절한 힘과 적절한 자세로 계속 유지를 해줘야 합니다.
다리도 약간 굽히고, 팔도 너무 당기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전신운동에 굉장히 근력이 많이 소모되는 스포츠였답니다.
그동안 못탄 것도 많으니, 안간힘을 다해 버텨서 끝까지 타긴했습니다만 그 후에는 팔다리가 후들...ㅋㅋ
어쨌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 워터스키의 손맛이 그리워서 한국에 와서는 워터스키 동호회를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결국 안갔지만...ㅋㅋ)
저의 워터스키 도전기. 영상으로도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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