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돌아보기 & 남녘들밥상 꼬막한정식 후기｜4살 쌍둥이 아기랑 순천여행 ep.2

2323.8.3.

 

순천여행 이틀째 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낙안읍성을 돌아보려 합니다.

 

아침에 낙안읍성을 좀 돌아보려고 나왔는데, 너무 날씨가 더워서 5분 만에 모두 지쳤습니다.

그래도 경치는 참 좋네요.

 

우리 아가들은 더워도 땀 뻘뻘 흘리면서 아침부터 낙안읍성 내의 굴렁쇠 굴리기, 그네 타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재밌긴해도 좀 더운 모양..

 

결국 40분만에 에너지 덩어리인 쌍둥이들도 지쳐서 못있겠다고 해서 피신왔습니다.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봅니다.

 

아빠가 서울에서 안경을 두고와서 근처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고,

 

아들 피부에 뭐가 올라와서 피부과 진료도 받았더니 오전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봅니다.

 

어찌보면 순천와서 처음으로 순천의 음식점으로 가보는건데요.

 

꼬막한정식을 먹으러 '남녘들밥상' 에 가봤습니다.

 

꼬막 정식은 1인에 23,000원 입니다.

 

꼬막이 푸짐하게 나오고 큰 대접이 나와서 그곳에 꼬막을 넣고 양념장을 넣어 맛있게 비벼먹으면 됩니다.

 

다양한 밑반찬 외에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석쇠 불고기가 조금 나와서 우리 아이들은 그것도 잘먹었고

 

꼬막 탕수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아기 접시와 수저도 제공해주는 가게입니다. 꼬막 탕수와 석쇠 불고기를 맛있게 얌냠~~ 잘 먹었습니다.

 

밑반찬 모두가 거의 다 맛있었고, 아내는 게장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1인 한상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격 값을 하는 괜찮은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점심까지 먹고 시내구경와 더위 피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쌍둥이 아가들은...

 

4시까지 낮잠 때려주십니다..ㅎㅎ

4시에 일어나서 나오니 여전히 덥고 습하긴 하지만 아침보다는 덜 뜨거워서 그래도 좀 다녀볼만 해졌습니다.

 

이제 정말 낙안읍성 내에 여러 체험을 해보러 돌아다녀봅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조금 늦게 나오기도 했고, 월요일이기도 해서 체험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있는 체험들도 엄청 재밌다기보다는 약간 박물관 에서의 한 꼭지마냥 엄청 흥미롭지는 않았어요.

이런식으로 곡식을 빻거나 맷돌 돌리는 체험

감옥에서 곤장 맞기 체험 등이 다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마을 자체가 예쁜곳이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답니다.

조금 다닐만해졌지만, 그래도 많이 더우니 잠시 동문 편의점으로 나가 아이스크림 한 번 먹어주고 돌아와

 

이제는 낙안읍성 성벽을 올라 마을을 한번 돌아보려 합니다.

성벽을 올라서 보니, 우와... 정말 좋더라고요.

 

너무 높지 않아서 마을이 자세하게 보이면서도,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딱 적절한 높이였어요.

여전히 습하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곳에 올라서니 바람도 약간 살살 불어와서 더욱 걷기 좋았습니다.

 

마을이 그리 크지 않아서 성벽을 길이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걸을만 했습니다.

아이들과 낙안읍성 거닐면서 사진 많이 찍어주고요.

 

그렇게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들은 굴렁쇠, 그네가 가장 재밌는 모양입니다.

그네 타러 가겠다는 우리딸. 오늘 하루 중 제일 신난 발걸음입니다.

낙안읍성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체험이 조금 허접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초가집 많고 전통 문화가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점은 참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는 꼭 올라보시기를 바랍니다.

 

낙안읍성 민박에서 하룻밤 더 묵으면서 이틀째 하루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