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호가든 물놀이장, 우리끼리드로잉 키즈카페, 남제골 벽화마을 탐방｜4살 쌍둥이 아기랑 순천여행 ep.3

2023.8.8.

 

순천여행 셋째날입니다.

 

이틀째에 다녀보고 깨달았습니다. 이 날씨에는 무조건 무더위를 피해서 일정을 다녀야 한다.

 

한낮에는 실내로 가거나 물놀이를 하러 가야한다!

 

그리하여 물놀이장에 왔습니다.

 

순천시민이 사랑하는 물놀이장 겸 식당. 선호가든입니다.

https://goo.gl/maps/cgqDrEYzb9ZxAPpD9

선호가든 · 순천시

 

 

선호가든은 계곡 옆에 지어진 식당인데,  수영장 시설과 유아용 물놀이 시설도 갖추었습니다.

 

계곡, 수영장, 수영장 내 미끄럼틀, 유아용 풀을 모두 갖춘 곳에서 백숙, 닭도리탕 또는 닭 구이를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지요.

 

평일 오전에 일찍 갔음에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정말 많았고요.

 

이미 자리를 잡고 놀고 있는 가족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물을 보니 우리 쌍둥이들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나서 펄쩍 뛰었습니다.

닭요리가 주로 메인이긴한데, 여기 와보니 사람들이 전부 닭구이를 시켜서 구워먹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닭숯불구이 한마리 시켜봤습니다.

시온이 하온이는 옷을 갈아입고 우선은 유아용 풀에서부터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가들이 놀고 있을동안 엄마는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었고요.

 

수영장도 안가고 유아용 풀에서 이리저리 놀다보니 어느덧 닭구이가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한번 먹어볼게요

숯불로 맛있게 향을 냈고 선호 가든의 닭구이의 경우 토종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닭이 크고 살이 쫀득쫀득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밑반찬도 참 맛있었어요(특히 김치가 기가 막히더라고요)

물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잘 먹는 중이네요.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이제는 아이들을 꼬셔 미끄럼틀도 타고, 수영장에서 튜브 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곡도 있어서 계곡에 내려갈 수도 있긴 한데, 계곡은 그늘이 없더라고요.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오늘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계곡은 다음에 와보도록 하지요..

 

총평을 내리자면..

 

수영장만으로나, 식당 하나로만 생각하면 7~8만원은 확실히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요.

 

식사를 즐기면서 수영을 동시에 한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대를 안했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순천시민 중에 선호 가든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만한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드로잉 키즈카페에 왔습니다.

 

순천 여행을 계획할때 사실 여러 체험형 키즈카페를 가려고 했었는데,

 

8월에 막상 여행오니 제가 가려던 곳 2개가 망해있긴 했어요..ㅠㅠ

 

그래도 찾아보니 우리끼리 드로잉이라는 드로잉 키즈카페가 있어서 와보게 되었습니다.

아이 1회 80분 체험에 28,000원. 보호자 입장료가 4,000원.

 

저희는 쌍둥이에 엄마아빠가 같이 왔으니 총 64,000원 입니다. 어후~~ 싸지는 않네요.

 

아무때나 갈 수 있는것은 아니고 정해진 수업 시간이 있어서 미리 전화나 네이버 예약등으로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저는 이런 곳에 처음 와보긴 하는데,

 

부모가 함께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를 맡겨놓고 놀아주시는 시스템이더라고요.

 

딱히 갈 곳도 없고, 아이들이 뭘하는 지 궁금한지라 유리창 너머로 가만히 지켜보기로 합니다.

 

우선 모래놀이를 합니다. 모래속에서 선생님과 무슨 대화를 하는지..ㅋㅋ

 

금방 적응을 끝내고 엄마 아빠를 찾지도 않네요

그리고는 형광색 물감으로 유리창 벽에 이것저것 그림을 그리고요

드로잉이 끝난 뒤에는 버블쇼가 시작됩니다.

 

이 버블로 유리창을 열심히 닦아줍니다.

물로 유리창을 닦고, 나중에는 간이 물놀이장에서 물놀이까지 진행합니다.

 

80분이 순식간에, 재밌게 지나가더라고요.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놀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남제골 벽화마을에 왔습니다.

 

언덕을 오르며 다양한 벽화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그리 긴 코스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랑 갈때 팁을 드리자면 차로 언덕을 올라간다음에 유모차로 내려가면서 보시고,

 

나중에 아빠가 다시 차를 갖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후...언덕 아래에 주차하고 이 여름에 애들하고 언덕위를 올라갔더니 죽을 뻔했네요..ㅋㅋㅋ;;

벽화마을까지 다녀오고

 

이제 7박을 묵게될 에어비앤비에 도착했습니다.

 

순천역 근처의 에어비앤비였는데, 건물은 오래됐어도 내부 인테리어가 올 수리가 되어서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

 

에어비앤비 내부는 영상에서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강행군에 먼저 뻗어버린 아들 하온...ㅋㅋ

 

즐거운 꿈 꾸고 있기를 바라며...

 

https://www.youtube.com/watch?v=ophnQn0f9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