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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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처음 타본 바운서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6. 25. 14:40
2.3, 2.0으로 태어난 아가들. 처음에는 이렇게 작은데 어떻게 안고 어떻게 밥먹이고 재우지?? 하고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한달이 다 되어가니 아가들이 그래도 좀 자라긴 자라는 모양입니다. 월요일에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가들이 3kg 넘게 컸더라고요. 물론, 많은 아이들이 혼자 태어나면서 3kg 넘어서 나오긴 하지만... 어쨌든, 아가들이 너무 작아서 카시트도 안맞고, 바운서도 안 들어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조금 컸는지 29일만에 바운서에 딸 시온이를 눕힐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온이는 조금 타긴 하는데, 아들 하온이는 본인 타입이 아닌지 바운서 타면 금방 싫증내긴 하더라고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아가들이 앞으로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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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처음으로 안아본 로이또이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6. 6. 18:42
금요일. 드디어 병원에서 퇴원하고 조리원으로 입소합니다. 전날 밤 미리 차를 병원에 대놓고, 아침에는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모든 짐들을 우선 차에 옮겨놓은 다음 이제 아이 둘만 데리고 차로 가봅니다. 그동안 유리창 너머에서만 보던 아이들을 직접 품에 안으니 엄청나게 긴장되더라고요. 2kg 남짓한 무게인데도 혹여나 나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게 안고 차로 이동합니다. 차까지는 어떻게 옮기긴 했는데, 당장 아이들을 차에 태우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잘 태울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아직 아기가 너무 작은 건지는 몰라도 카시트에 아이를 눕히면 자꾸 목이 꺾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열심히 세팅해놓은 카시트는 결국 소용이 없게 되었고, 아내가 한 명은 카시트에 태워서 목이 꺾이지 않도록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