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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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3 아빠 품 아니면 안 자요~~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20. 03:39
원더윅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성장급등기' 라고 합니다. 이 주간에는 아이가 급성장합니다. 급성장하는 만큼 아이가 힘들어하는 시기지요. 쉽게 배가 고파진다든가, 성장통을 겪는다는 지 등으로 아이는 열심히 크는데 그만큼 많이 울고 아파합니다. 말을 못하고 울기만 하기에 부모도 덩달아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밥도 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트림도 시켜주고 할 만한 것은 다 해줬는데 애가 자지러지게 울고 도통 잠을 안 자면.. 부모 역시 같이 혼란에 빠지고 같이 울고 싶어집니다..ㅠㅠ 어쨌든, 30개월까지는 이런 원더윅스가 10번은 넘게 온다고 합니다. 이 원더윅스를 부모도, 아이도 거치고 나면 아이는 한 단계 도약하고 쑥쑥 커있지요. 우리 아가들의 두 번째 원더윅스가 왔습니다. 이제 점점 세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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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9 첫 물놀이!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14. 19:35
사실 모든 신생아들은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열달동안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양수에 있어서라고 하는데요. 바깥에 나와서 차츰차츰 수영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또 물에 대한 적응력을 잊어버리기 시작한다더군요. 그래서 신생아 시절에 물놀이를 많이 시켜줄 수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아가들이 그동안 작아서 물놀이를 시켜주지 못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컸기에 물놀이용 튜브를 샀습니다. 작으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튜브를 물고 목에 씌우니 오히려 약간 낄정도였습니다..ㅋㅋ 목욕하듯이 욕조에 물을 받아서 우리 둥이들을 동시에 입수! 울지도 않고 금방 적응해서 재밌게 떠다니더라고요. 특히 시온이는 벌써 발차기를 하며 다녔습니다. 다만, 아직 한계가 있는지 둘 다 5분을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예쁜 옷까지 갈아입고 나니 그대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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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7 회장님, 우리 회장님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12. 19:23
요즘 아들 하온이의 별명은 '회장님' 입니다. 2kg로 조그맣게 태어나서 걱정했던 때가 엊그제인데...ㅋㅋ 어찌나 우렁차게 밥을 달라하고, 또 금세 먹어치우는지.. 돌아서면 다시 배고프다고 울어대며 급성장하여 살이 많이 올랐습니다. 먼저 태어났고, 더 크게 태어난 시온이를 진작 앞질렀는데요. 최근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갔더니 너무 빨리 크고 있다며, 배고파해도 식사량을 제한하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였습니다. (생후 100일전후에 2배가 되어야하는데 하온이는 이미 50일경에 2배가 될 것 같다시며...) 어쨌든, 배앓이도 하고 급성장기를 거치며 울기도 많이 울었던 아들이 이제 바깥 세상에 적응을 했는지 요즘엔 여유 만만한 표정을 짓습니다.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아가가 목욕할 때도 인생 2회차의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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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0 새로운 장난감을 꺼내다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6. 14:32
지난 금요일은 아이들이 태어난지 40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매 10일째마다 예쁜 옷을 입히고 성장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저희 부부가 다짐했던 터라, 40일째인 이 날 우리 부부의 기대가 컸습니다. 어떤 옷을 입혀서 예쁜 사진을 찍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꿈은 꿈으로 남았습니다. 아쉽게도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습니다. 급성장기를 겪는 아가들이 한 명 달래면 한 명 울고, 한 명 또 달래면 또 한 명 울고 해서 둘다 편안하게 눈 뜨고 있는 상황은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둘 다 자는 모습이라도 찍을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날은 둘 다 자는 모습도 찍기가 어려웠던 날이었습니다. 아이를 달래려고 새로운 장난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동요가 나오는 장난감인데 흔들어주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