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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9. 힐튼 발리 리조트 풀빌라 보여드립니다|Hilton Bali Resort Pool Villa Check-in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5. 31. 00:02

    2022.4.24.

     

    오늘은 힐튼 호텔 트윈베드 체크아웃을 하고 풀빌라로 옮기는 날입니다.

     

    2일인가 3일인가를 보냈는데 트윈베드긴 했어도 아무래도 좁다보니 아이들이 서로 만나느라 밤에 재우기가 쉽지 않았네요..ㅋㅋ

     

    그리고 조식이 없는 방이어서 아침마다 아이들 밥주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달음식 + 마트에서 사다놓은 요거트로 떼우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풀빌라는 조식이 나온다네요. 예~~

     

    보통 내가 체크아웃할때는 11시이전, 새로운 방에 체크인 할때는 오후 3시경정도에 들어가는데

     

    풀빌라가 준비되면 체크아웃 할 수 있냐호텔측에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체크아웃을 조금 늦출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역시 힐튼호텔의 수영장에 물놀이를 하러 갑니다.

     

    오늘은 특히 수영장 바로 옆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즐겼습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해변에서 그늘을 찾고있는 인종은 아시아인밖에 없답니다.

     

    근데 우리 식구들이 딱 조그마한 그늘 찾아서 그 그늘밑에서 모래놀이 하고 있더라고요..ㅋㅋ 햇빛 너무 싫어~~

    발리에 와서 거의 매일 물에 들어가고 있는데요,

     

    아이들 성향이 딱 보입니다. 딸 아이는 확실히 활동적이고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튜브를 갖고와서 물에 가자고 하기도 하고요.

     

    반면 아들은 엄마 껌딱지입니다. 물에도 엄마한테 들어가야 하고 튜브도 별로 관심없고요.

     

    엄마가 슬라이드를 타러 가면 엄마 찾느라 울고 있답니다..ㅋㅋ

    (힡튼 호텔 수영장에 완전 적응한 시온)

     

    수영을 하고 오니 풀빌라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낮잠을 못자긴 했는데, 짐을 얼른 싸서 풀빌라로 이동합니다.

     

    풀빌라는 호텔 로비에서 조그마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름을 몰라서 '카트' 라고 불렀는데 '버기'라네요.

     

    어쨌든, 고급스러운 빌라촌으로 버기를 타고 이동하고요. 독채를 받았습니다.

     

    대문을 여니 또 문이 있고, 그 문을 여니 굉장히 넓은 방이 나오더라고요.

     

    킹사이즈 침대 하나에 널찍한 소파도 하나, 그리고 소파 밑에 숨겨진 침대도 있어서 아이들 분리도 됐고요.

     

    큰 욕조와 샤워시설도 있어서 우리 식구 쓰기에 모자람이 없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방의 장점. 전용 풀장이 있다는 것.

    아담한 사이즈의 풀장에 정자까지 있어서 참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분명 아침에 수영하고 왔는데도, 바로 앞에 물을 보니 딸아이는 신나서 드레스를 입은채로 물에 뛰어 들어가버렸습니다.

    얼른 물에 들어가보고 싶은 딸 아이를 간신히 달래고, 우선 낮잠을 재워 봅니다.

     

    아이들 낮잠을 재우고 나서 아내는 아이들 미역국을 끓입니다.

     

    한창 준비를 하면서 아내가 저한테 카메라를 켜보라고 합니다.

     

    아기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올 때 정말 중요한 필수품을 소개한다고요.

     

    그게 뭐냐면... 

    조그마한 이유식 가위입니다.

     

    요리를 할 때나, 혹은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주문할 때도 해외는 가위를 잘 쓰지 않죠.

     

    손가방에서 이유식 가위를 꺼내서 아이들 먹기 편하게 작게 잘라주면 정말 편하더라고요.

     

    저도 완전 인정했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아기가 많이 어리다면 이유식 가위 정말 필요하겠더라고요.

     

    날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 다칠 확률도 적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편했습니다.

     

    풀빌라에 오니 편해진 것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힐튼 호텔에서 배달 음식을 시키면 드라이버가 로비까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보안 초소까지밖에 들어올 수 없어서 제가 직접 걸어나가서 음식을 받아와야 했거든요.

     

    그런데, 풀빌라는 로비에 요청을 하면 버기를 빌라로 보내줘서 버기를 타고 보안초소에 갈 수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보안초소에서 음식을 받고 다시 버기를 타고 빌라로 데려다 줍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조금 더 기다리기를 택하고 직원한테 음식을 갖다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인이라 그 시간도 못기다려서 그냥 제가 버기타고 나간적이 더 많습니다.ㅋㅋ)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삶의 질과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워낙 덥고 습한 나라라서 숙소에서 보안초소까지 걸어갔다와도 꽤 덥고 귀찮거든요.

     

    빌라의 상태도 너무 좋았지만 보안 초소까지 안걸어가도 된다는 점이 저를 너무나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빌라를 와야되는 거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묵었던 당시에 힐튼 호텔 일반 룸이 5만원정도, 풀빌라가 10만원정도였는데

     

    가격이 두 배가 되었지만, 그래도 커버가 가능한 두 배이고, 10만원도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은 풀빌라 가격이 25만원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셔요.

     

    아이들 낮잠이 끝나고, 늦은 점심까지 먹이고 나서는

     

    수영하고 싶어서 안달이난 딸을 데리고 풀빌라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리조트 내의 넓은 수영장을 누비고 다녔던 지라 할 게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처음보는 수영장이라 그런지 재미있게 잘 놀고 할 것도 많더라고요.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외부에 조명이 들어오고, 수영장에서 우리 방을 찍으니 더욱 좋더라고요.

    이곳 풀빌라에서 4박을 묵습니다.

     

    내일 아침은 조식도 나오니, 좀 더 편안한 시작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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