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2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10. 힐튼 발리 호텔에서의 하루(feat. 풀빌라, 조식, 배달맛집 추천)
    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6. 1. 22:46

    2022.4.24.

     

    오늘은 풀빌라와 힐튼 호텔을 오가며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선, 조식이 제공되는 방이라 드디어 힐튼 호텔 조식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맛을 떠나 풀빌라에 지내는 동안 아이들 아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정말 행복합니다.

     

    버기를 타고 본관으로 향합니다.

     

    본관에서 내리자마자 둥이들을 반겨주는 로비의 잉어들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나서야 식당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조식은 웬만한 식당의 저녁 뷔페랑 견줄 만큼 많은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요거트가 여러종류였던 점이 우리아이들에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즉석에서 해주는 면요리, 계란요리 등도 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여행중에 빵 맛을 알아버린 시온이와 하온이)

     

    여유로운 조식을 즐기고 난 뒤, 물놀이도 잠깐 했습니다.

     

    기본에는 옷입고 짐챙겨서 로비까지 내려온다음에 다른 건물로 들어가서

     

    또 그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야 수영장이 나오는데

     

    그냥 베란다 열고 나가면 개인풀이니 그건 참 좋네요.

     

    그리고, 우리들끼리만 있으니 아가들 수영장 전용 기저귀만 채워서 바로 풀로 가면 되니 그것도 편리하고요.

     

    사진도 몇 짱 직고 하면서 빌라 속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아봅니다.

    풀빌라 수영장이 아무래도 단독이고 사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긴 한데,

     

    결국 잠깐이고, 리조트 내의 수영장으로 가게 되긴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활동적인데 아무래도 좁아서 금방 지루해지는 모양입니다.

     

    저희 부부도 힐튼 호텔의 워터 슬라이드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요..^^

     

    또 바다도 껴있고 해서 참 공간이 좋거든요.

     

    사진 몇 장 찍고는 다시 리조트 수영장으로 가서 놀고 왔습니다.

     

    아이들 낮잠을 재우는 동안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는데 맛있는 집이 있었습니다.

     

    'Warung Cahaya' 와룽 차하야라는 가게인데 사실 이미 유명해서 카페에서도 많은 후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파는 돼지고기가 우리나라 삼겹살 맛이랑 비슷합니다.

     

    같이 넣어주는 양파 절임이 약간 맵기는 한데 익숙해지니까 정말 맛있거든요.

     

    고기랑 양파 절임이랑 같이 섞어서 한 입 드시면~~ Wow!

     

    저희가 여행 전체 일정을 통틀어서 3번 이상 시켜먹었고, 여행 마지막날에는 가게에 직접 찾아가서 먹기도 했답니다.

     

    누사두아 지역에서 배달이 되니(아마 그랩이었던 것으로 기억) 한 번 시켜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는 키즈카페에 들렀습니다.

     

    키즈 카페에도 놀 것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한데, 이날 요일별 프로그램에 연날리기가 있었거든요.

     

    발리 전역을 여행하며 놀아다니다보면 연을 많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어쨌든 연을 잘 만들어서 날리면 우리 아이들과 재밌게 놀 수 있을까 싶어

     

    나름 이 날짜를 기대하며 연날리기를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연을 만들수는 없어서, 고맙게도 직원분이 연을 만들어주셨고, 연을 날리러 출발~!

    바람이 뭔가 불어주긴 하는데 애매하기 불기도 하고,

     

    연의 문제인지, 실력의 문제인지 아주 높게 뜨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가 연을 날리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연을 만지고 싶어해서..ㅋㅋ

     

    연 날리기가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더 자란 아이들은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연 날리기를 포기하고, 해변가를 거닐러 가봅니다.

     

    힐튼 리조트 앞에 그네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탈 수도 있긴 한데, 아마 사진용으로 더 많이 사용할 듯..)

    사진 찍고 엄마와 아가들은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데,

     

    저는 연날리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물가라 그런지 바람도 쎄고요, 그래서 연 날리기를 다시 시도했는데

     

    제 실력이 부족한지 연이 잘 안날았습니다...ㅋㅋ 애기 엄마한테 면박을 들었을 뿐..

    풀빌라에 묵는 기간동안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해줬습니다.

     

    하루에 2장씩 4일간 이용할수 있는 쿠폰이었던 것 같은데,

     

    음료를 제공해주는 'Breeze'라는 바 & 레스토랑이 저녁 5시 ~7시까지 밖에 안엽니다. 

     

    그래서 시간대를 잘 맞춰야해요.

     

    칵테일, 목테일(논알콜 칵테일), 맥주(Prost 맥주), 오렌지 주스 등이 있고요,

     

    아이들은 오렌지 주스 2잔, 저와 아내는 맥주와 칵테일을 시켜봤습니다.

     

    빈땅맥주만 먹다가 처음으로 Prost 먹주를 먹어봤는데, 아내는 탄산이 적어서 밍밍하다는 평이고요.

     

    저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빈땅이 1위, 프로스트가 2위라고 듣긴했는데, 한번 시도해보세요.

     

    나중에 먹긴했는데, 저희 부부 입맛에는 Bali hai 라는 맥주가 가장 맛있긴 했습니다!

     

    음료 쿠폰이 남긴했는데, 일정상 다른날에는 5~7시 사이에 못올것 같아

     

    남은 음료 쿠폰은 전부 맥주로 변경해서 가져갔습니다.

     

    주문할 때, 병 따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면 그렇게 주니 음료 쿠폰 버리지 말고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이렇게 풀빌라에서도 놀아보고, 호텔 본관도 왔다갔다 하면서 보내다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네요.

     

    빌라가 예쁘고 좋긴 하지만,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성향상 금방 지루해하는 타입이라

     

    이틀 연속으로 호텔에만 있을 수는 없고 ㅋㅋ

     

    내일은 외출을 해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