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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쌍둥이 아기랑 발리여행 #11. 짐바란 수산시장 & 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씨푸드Love My life/발리여행(22.04.16~05.18) 2022. 6. 3. 11:04
2022.4.25.
4월 25일자로 쌍둥이들이 23개월이 되었습니다. 제목이 수정됐지요..ㅋㅋ
힐튼호텔에서 두번째 조식입니다. 우선 아이들이 요거트는 둘 다 좋아하는데
시온이와 하온이의 성향이 완전 갈립니다.
하온이는 뷔페에 있는 여러가지 음식을 다 잘 먹고 시도해보는 반면에
시온이는 한국에서 먹어본 것, 아는 맛이 아니면 잘 시도해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도, 밥과 김만 먹는 순간이 많고요.
이렇게 음식이 많은데 아쉽긴 합니다.
오전에는 역시 아이들과 수영하면서 시간을 보냈고요,
아이들 낮잠 잘동안 저만 잠깐 나가서 점심도 사고, 환전도 하고, Alfa mart 편의점에서 고페이 충전도 했습니다.
한번 충전을 할 때 2000루피였고요, 100만루피를 충전했는데 수수료가 4000루피더라고요.
알고보니 1회 충전 한도가 50만루피이기 때문에 50만 루피씩 2번해서 수수료가 4000이라고 합니다.
그래고 400원못되는 가격이니 충전해두시면 고젝이나 다른 결제할때 유용하게 쓸 수 있지요.
아이들이 낮잠자고 일어난 뒤에는 짐바란 수산시장에 왔습니다.
여기서 저렴한 가격에 많은 해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고, 또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얼마간의 돈을 내면 그릴로 부워준다고도 합니다.
https://goo.gl/maps/NKBJNFEBJ6gkv7tcA
내리자마자 뭔가 구워지는 냄새가 장난아닙니다. 기대감을 주는 가운데..
수산시장은 입구에서부터 비린내가 엄청 나긴 합니다..ㅎㅎ
덥고, 습하고, 길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이동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 수산물들을 보니 재밌고 신기합니다. 아가들도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여러가지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구경을 마치고, 여기에 많이 있는 이름모를 생선하나 샀고요, (우리돈 4500원정도)
새우는 여러 종류가 있고 kg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저는 kg당 13000원정도에 하는 새우를 구매했고,
오징어도 kg에 6천원 정도라고 해서 500g 구매했습니다. 이제 구워먹으러 가봐야지요.
여러 블로그와 카페에서 추천해주는 가게는 Legong Bumbu Bali 입니다.
https://goo.gl/maps/Fr8q2nhHuJ3Pu41EA
여기는 가져온 수산물을 kg당 우리돈 1400원정도에 구워주고요, 튀김은 2배입니다.
해변에 테이블이 있어 석양을 바라보면서 시푸드를 즐기면 됩니다.
생선과 새우는 구워달라고 요청했고, 오징어는 튀겨서 먹어도 좋다고 추천하시길래 반은 굽고, 반은 튀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이들 먹을 수박주스와 맥주를 주문하고 설치된 테이블에 앉아서 석양이 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웠던 오늘을 마무리하는 시원한 한 잔...을 마시고 아이들과 기다리다보니 요리도 나왔습니다.
튀김으로 주문한 오징어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건데요.
양이 꽤 됩니다. 저희 가족은 다 못먹고 나왔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산 비용, 상차림, 음료까지 해서 총 3만 3~4천원정도 나온 것 같은데 양도 많고 분위기도 좋고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새우는 크기도 컸지만 까기 쉽게 절반정도 벗겨진 상태에서 나와서 까기 정말 쉬웠고, 살이 통통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처음 시도해본 생선 역시 통통하니 맛있어서 아이들이 그럭저럭 잘 먹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산 생선이라 가게 직원에게 물어보니 'White sniper' 라고 이야기를 해서
응??? sniper면 저격수인데?? 그런 생선이름이 있나? 하고 갸우뚱했꺼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snapper 였고, '통돔' 이라고 불리는 생선이었네요. 삼치 종류일까 대구 종류일까 하고 먹었는데
도미였던거지용
오징어튀김이 의외로 아주 맛있었는데, KFC의 튀김옷 맛이 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까까' 거리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짐바란 수산시장에 오시면 오징어튀김을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가지니 근처 하트 조명에도 불이 켜져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놀다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식당이 가격도 비싸고, 구워주는 값도 비싸거나 안 구워줬다던데요.
어쨌든 Legong 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식당에서도 구워주는 곳도 많고 가격도 적당할 것 같아 시푸드를 즐기기에 좋은 듯 합니다.
짐바란 근처에 오신다면 한 번 들러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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