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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에서 느끼는 본토 훠궈의 맛! 대림 홍중샤브샤브에 다녀오다!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8. 8. 16. 23:05

    말복! 다들 맛있는거 드셨나요?

     

    저는 대림의 유명한 훠궈집에 다녀왔습니다.

     

    훠궈란... 한마디로 표현하면 중국식 샤브샤브 집입니다.

     

    좋은 훠궈집은 육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맑은 육수, 매운 육수 두 가지를 선택해서 먹긴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훠궈'를 떠올리면 흔히 매운 훠궈를 떠올립니다. 매운 육수를 쓰면 '마라 훠궈'라고 하지요?

     

    제가 간 곳은 두 가지 육수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음식 거리가 있는 대림역.

     

    대림역에 있는 많은 훠궈집에서도 가장 유명한 훠궈집. 홍중 훠궈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6시 이전에 도착하여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만,

     

    평일에도 시간을 맞춰 못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 집입니다.

     

     

     



    홍중샤브샤브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입니다. 시간이 매력적이지요?

     

    아무때나 훠궈맛이 생각날 때 찾아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게는 꽤 넓습니다. 2층까지 있습니다. 

     

    저는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바로 저렇게 두 육수 국물이 섞인 냄비를 올려줍니다.

     

    하나는 맑은 국물이고, 하나는 매운 국물입니다.

     

    마라 국물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홍탕(紅湯)이라고도 합니다.

     

    성인 1인 15,000원, 120cm 이하 학생은 7,000원입니다.

     

     

    음료는 별도 주문이나, 따로 시킬 메뉴는 없어서 메뉴판도 없습니다.

     

    아, 어떤 고기를 가져다 줄지는 물어봅니다. 소고기와 양고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고기는 필요때마다 리필해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더 좋아하는 고기를 먹으면 됩니다.

     

    소고기는 익숙한 샤브샤브 맛이 나고, 사실 중국사람들은 양고기를 더 많이 즐기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있기 때문에 예민하신 분은 그냥 소고기만 드셔도 좋습니다.



    저 역시 일행과 함께 소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가득 담아주시네요.

     

    양껏 먹을 수 있는 것이 홍중훠궈의 장점입니다. 접시의 고기를 다 먹으면 또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그런데, 남기면 안됩니다. 환경부담금이 생깁니다..ㅎㅎ



    여느 훠궈집과 마찬가지로 본인 입맛에 따라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훠궈집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차장(沙茶醬)을 베이스로 파, 다진마늘, 식초, 간장 등을 섞어서 소스를 만들었는데요.

     

    이곳에는 아쉽게도 사차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는 땅콩소스와 참깨소스가 기본 베이스가 됩니다.

     

    마라훠궈의 매운 맛과 땅콩의 부드러운 맛이 섞여서 색다르고 오묘한 맛을 냈습니다.



    다음에는 필요한 만큼 야채와 기타 재료들을 담아올 수 있습니다.

     

    양배추, 양상추 등등의 야채부터 각종 버섯, 면, 떡, 소시지 등등 입맛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중국사람들이 즐겨먹는 납작 당면, 건두부 등이 유행이라던데.

     

    이곳에서 마음껏 즐겨보세요..ㅎㅎ

     



    자, 이렇게 여러 야채까지 준비가 되었습니다. 끓는대로 야채를 잘라서 투하!



    사차장을 열심히 찾던 아내는 사차장이 없음에 아쉬워 하면서 새로운 장을 만들어냈습니다.

     

    땅콩소스 위주인 베이스는 영~ 싫다고 하네요.

     

    열심히 끓여서 먹느라 다 끓여놓은 훠궈 사진은 없습니다...ㅠㅠ

     

    그렇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훠궈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야채도, 육수도 다 맛있었습니다. 또, 적정한 가격에 양껏 먹을 수 있고요..!

     

    아내도, 저도 워낙 훠궈를 좋아해서 한번 꼭 들러보자고 했었는데 그동안 결혼준비하랴, 다이어트 하랴

     

    못왔었거든요..^^

     

    같은 샤브샤브라지만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는 맛이 독특하고 땡기는 맛이 있습니다.

     

    저는 특히 마라 훠궈가 참 좋습니다.

     

    맵고 자극적인 이 탕의 국물을 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먹으면 나름의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에어컨 바로 밑에서 식사를 했는데도 땀이 많이 났네요..ㅋㅋ

     

    그래도 말복에 여러 고기와 야채를 먹으면서 몸보신 제대로 하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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