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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대 족발. 양재 영동족발에 다녀왔습니다.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9. 3. 6. 22:06

    지난 주말에는 영동족발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3대 족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실 '족발을 찾아가서 먹어?' 싶은 사람들도 많으실 겁니다. 전형적인 배달음식이라고 생각하시지요.

     

    저 역시 그런 사람중 하나였는데요.

     

    수능 끝난 즈음, 대학에 들어가면서 소주 한 잔 마실 줄 알기 시작하면서 순대국 맛을 알게 되었고

     

    순대국을 먹으면서 가끔 가게에서 파는 족발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먹다보니 저렴하고 양많은 집도 좋아하게 됐죠. (예를 들면 공덕 족발타운처럼..)

     

    그러다가 이제는 맛있는 족발집을 그리워하게 됐습니다.

     

    2년전에 처음 영동족발을 먹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동안 먹었던 족발이 맞아?

     

    싶을 정도로 껍질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어 나온 첫 맛이 기가막혔고

     

    냄새도 거의 없어서 안주로도 손색이 없더라고요.

     

    그리고는 잠시 그 맛을 잊고 지내다가,

     

    주말에 가족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낮부터 부리나케 양재역으로 향해봅니다.

     

     

     

    얼마나 유명한지 영동 족발 간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디가 진짜야?" 하고 고민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영동족발 본점입니다... ㄷㄷ

     

    처음에는 작은 가게로 시작했던 영동족발이 점차 넓혀가면서 근방의 모든 가게들까지 확장.

     

    제가 알기로는 4호점까지는 확실히 있는데 5호점도 있는 듯 하고... 아무튼 많습니다.

     

    주일 점심 때라 한산했지만 평일에는 모든 가게에 손님이 가득차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그 근방에서 기다리다보면 직원이 가장먼저 자리가 나는 가게로 안내해주니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습니다.

     

    주차공간이 2~3대 있다고 안내하시지만 사실상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바로 옆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걸로..^^

     



    메뉴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영동족발은 특이하게 순대국을 팔지는 않고요.

     

    대신 막국수를 팔고 있습니다. 막국수도 좋지요. 구웃~~

     

    또 왼쪽을 살펴보니 SNS 이벤트도 활발하게 하고 계십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등 운영하고 계시는 계정이 있다면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음료수를 받으셔도 좋겠네요.



    주문한 족발이 나왔습니다. 바로 먹어보니.

     

    역시! 잊고 있었던 그 맛을 단번에 확인시켜주는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많은 족발집이 상향 평준화 됐긴 합니다. 처음 영동족발을 먹었을 때 만큼의 충격적인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는 역시다." 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족발만 먹으면 느끼하지요? 느끼함을 잠재워주는 여러 반찬들도 기호에 따라 즐기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말랭이와 백김치가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한민국의 여러 프랜차이즈가 유행을 많이 타다가 요즘에는 괜찮게 하는 족발집이 하나둘 보이는 듯 합니다.

     

    족발을 즐기시다가 뭔가 아쉬움이 있거나 정말 맛있는 족발을 맛보고 싶으신 분은 영동족발 한번 찾아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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