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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2. 장거리 여행시 공항에서 겨울옷을 처리하는 두 가지 방법. 보관과 택배.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3. 24. 19:59


    출국할 때 저희 커플의 고민은 두꺼운 겨울옷을 어떻게 처리하지? 였습니다.

     

    막상 가보니 이집트의 기온이 1도~10도 정도여서 꽤 쌀쌀했고, 경량 패딩이 필요한 정도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입는 대장패딩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장거리 여행이다보니 이것저것 짐이 많은 상황에서 부피를 엄청나게 차지하는 대장패딩 2개는 들고 다니기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런다고 이 추위에 한국에서 두꺼운 겨울옷을 안입고 공항을 오갈 수도 없는 노릇..

     

    그리하여 장거리 여행시 겨울옷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니 두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보관과 택배입니다.

     

    1. 공항 외투 보관 서비스 (코트룸 서비스)

     

    코트룸 서비스라고도고 불리는 공항 외투 보관 서비스는 공항에다 외투를 직접 보관할 수 있는 겁니다.

     

    장점으로는 다시 한국에 귀국해서도 공백 없이 바로 외투를 찾아서 추위에 떨지 않고 집에 갈 수 있다는 점이지요.

     

    제휴 항공사가 있으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지만 보통 하루에 5000원~9000원~ 14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이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 외투 보관 코트룸 서비스 항공사별 정리>

     

    단점은..저희 커플같이 너무 장거리로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비용이 꽤나 만만치 않게 든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9000원으로 잡고 사람이 두 명이니 18,000원인데, 열흘만 넘어도 18만원...ㅎㄷㄷ

     

    하루에 5000원으로 잡아도 두 사람 열흘이면 10만원... 이 정도면 옷을 한벌 살 수도 있지요.

     

    너무 가격이 쎄서 저희 커플은 다른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대안이 바로

     

    2. 공항 택배 서비스 

     

    공항 택배 서비스 였습니다. 시내에서 보내는 것보다는 가격이 좀 더 비싸긴 했고,

     

    두꺼운 겨울옷이다 보니 부피도 커서 택배비가 조금 더 비쌌지만 처음 한번만 내면 되니 외투 보관보다는 말도 안되게 저렴한거죠.

     

    택배를 집으로 보내거나 지인에게 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귀국했을 때 옷이 없다는 점인데요. 이 점도 세 가지 방법으로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그냥 참으면서 집으로 간다........ 사실 한국 추위가 보통이 아니기에 이건 불가능에 가까운 거고.

     

    - 택배를 받은 지인이 데리러 온다. 이것은 지인의 시간을 잘 봐야죠.

     

    - 지인이 택배를 다시 공항으로 부처 준다. 이것도 꽤나 현실적인 대안으로 느껴졌습니다. 지인이 귀찮게 공항으로 안 데리러 와도 되고, 형편상 데리러 오기 어려울 때도 내가 발송한 그 곳으로 택배룰 보내줄 수 있으니 좋습니다.

     

    다행히 저희 커플은 손위처남이 귀국날에 데리러 온다고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형님께 외투를 택배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진택배

    1) 3층 체크인카운터 M 부근 / 24시간 운영 / 3일 간 캐리어 무료 보관

     

    2) 1층 13번 출입문 부근 / 07:00 ~ 21:00 / 국내 택배만 가능

     

    CJ대한통운

    1) 3층 체크인카운터 A부근 / 24시간 운영

     

    2) 1층 1번 출입문 부근 / 07:00 ~ 21:00 / 국내 택배만 가능

     

    우체국

    1) 2층 중앙 부근 / 평일 09:00 ~ 18:00

     

    택배 보관소 위치와 영업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저희 커플이 인천공항에 갔을 때는 CJ보다는 한진택배가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한진 택배로 고고~




    2018년 12월 28일 기준표입니다. 택배비가 시내 가격에 비하면 꽤 비싼 편이지만 장거리 가장 저렴한 대안이라 생각되네요.

     

    이렇게 겨울옷 처분까지 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릅니다.

     

    이집트로 가는 직항이 아직은 없었기에, 저희는 우선 베이징 공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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