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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여행기 #4. 이집트 비자 발급 방법 및 카이로 공항 유심사기
    Love My life/이집트 여행(18.12.28~19.01.20) 2019. 4. 2. 14:49



    장장 16시간여를 걸쳐서 드디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비행기는 저녁때 타서 거진 8~9시간 걸려서 갔는데요.

     

    생각보다 탈 만했습니다. 이집트 에어가 꽤 안락했고, 밤 시간대라서 잘 자면서 온 것 같습니다.

     

    처음 공항에 내렸을 때 든 생각은 다른 어느 도시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쩌면 갑자기 확 사막이 보이고, 특유의 냄새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저의 편견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외로 들어갈때는 반드시 입국 심사가 있지요? 미리 비자를 받아 놓기도 하고요.

     

    한국은 여러 나라들과의 관계도 좋고 신뢰도 좋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여권이 많지만 이집트는 아닙니다.

     

    무비자가 아니고, 비자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비자 발급 받기가 아주 쉬운 편입니다. 그저 돈이면 됩니다...ㅋㅋ

     

    무려 입국장에서 비자를 팝니다. 역시 장사꾼의 나라......



    이렇게 생긴 곳에서 비자를 팝니다. US 25달러입니다. 유로가 아니라 달러이니 25유로라고 하시면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공항이기도 하고, 이집트 전체에서 관광객에게 호의적이라 이곳에서부터 가격을 속여팔지는 않을 듯..)



    비행기에서 내릴때 주기도 하고, 아니면 입국 심사장 앞에 이런 양식이 있습니다.

     

    입국 목적에 맞게 잘 적으시면 되겠습니다.

     

    배경에 있는 저 사람의 정체는... 그때는 몰랐었는데 여행이 끝난 지금은 알겠네요.

     

    하셉수트라는 파라오입니다. 여성의 몸으로 파라오 자리에 올라 많은 업적을 쌓는 대단한 여인이죠.



    25달러로 비자를 구입하게 되면 스티커를 줍니다. 이 스티커를 여권에 잘 붙이기만 하면 비자 발급 끝!

     

    아까 작성한 종이를 들고 입국장으로 향합니다.

     

    별 질문 없이 보내주고요. Thank you~! 를 외치며 나오면 됩니다.

     

    나오자마자 빨간 간판의 Vodafone 을 찾으세요. 이 곳에서 유심을 팝니다.



    2018년 12월 29일 기준 요금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가장 첫번째 표는 전화, 문자 없이 인터넷만 되는 가격입니다. 왼쪽이 이집트 파운드, 오른쪽이 데이터 용량을 의미하는데

     

    어쨌든, 제가 갔을 때는 이미 팔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이집트에서 생각보다 데이터 외에도 전화, 문자를 쓸 일이 많습니다.

     

    하다못해 호텔이나 투어를 예약해도 제 전화를 남기게 끔 되어 있어서요. 두번째 표의 내용대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플렉스 요금제라고 해서 청소년 요금제 '알' 처럼 UNIT라는 개념으로 구매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2200UNIT은 104.5 파운드인데요. 여기서

     

    1유닛은

     

    - 보다폰 사용자에게 전화시 1분 통화

    - 문자 1통

    - 인터넷 데이터 1MB

     

    를 의미합니다. 저는 넉넉하게 4400유닛짜리를 산 듯 합니다.

     

    인터넷을 많이 하시거나 유튜브를 많이 보시는 분은 더 필요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시내 가격이 더 저렴하니 시내에 가셔서 또 충전하실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 세번째는 인터넷 요금을 조금 더 사고 싶은 사람은 따로 충전해주는 건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인터넷을 많이 쓰실 분은 여기서 미리 충전을 더 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유심을 2개 사서 연결했는데 제 핸드폰은 잘 인식을 했는데,

     

    아내 핸드폰은 잘 인식이 안됐습니다. 제가 10여분 정도를 인터넷에서 이러쿵 저러쿵 검색해가며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어..

     

    답답했는 지 아내가 그냥 산 곳에 들고가서 해달라고 해줘서 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입국하고 나서는 여러 사람들이 유심을 사려고 줄을 서 있기 때문에 '되겠지 뭐~' 하고 유심 사자마자 그냥 나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가 핸드폰이 유심 인식을 못하거나, 인식을 해도 인터넷이 안되면 난감한 상황이 오니..

     

    꼭 그 자리에서 유심을 직접 껴보시고 안되면 바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비자도 발급 받았고, 유심도 샀습니다. 이제 공항을 빠져나가 카이로로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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