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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6 50일 사진을 찍다!
    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7. 22. 23:19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0일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아이들과 울고 웃고 달래면서 키우다보니 50일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아이고, 언제 크냐"를 달고 살긴 합니다..ㅋㅋ

     

    어쨌든, 오십일 사진을 찍었습니다. 백일도 아니고 뭐 50일 사진을?? 하면서 찍을까 말까 계속 고민하긴 했는데

     

    조리원 계약할 때 같이 옵션으로 계약한거라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4컷 앨범까지 만들어주는 것은 무료인데, 원본 사진 파일을 받으려면 30만원이 추가된답니다.

     

    원본 파일을 살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정신차려보니 이미 결재를 완료!

     

    그래도 예쁜 아가들 사진을 받았으니 후회는 없는 지출입니다.^^;

     

    딸은 커서 모델이 될런지 울지도 않고 눈도 크게 뜨고 잘 찍었습니다.

     

    아들은... 전날에 자기 손톱으로 자기 얼굴을 긋고 와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찍는 내내 잠에 취해서 눈을 잘 뜨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ㅋㅋ(사실 살이 쪄서 약간 파묻히기도 했습니다.)

     

    금천구의 아이민스튜디오에서 사진촬영을 했는데, 전문성이 많이 느껴지는 스튜디오였습니다.

     

    아이 하나에 옷 갈아입히고 달래는 직원 한명씩 붙어서 케어를 해줬고

     

    계속 카메라를 바라볼 수 있도록 부르르르르 까꿍 등등 아기들을 엄청 즐겁게해서 계속 시선을 유지하게 해주더라고요.

     

    예쁜 소품들과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쨌든, 키울 때는 정말 힘든데 이렇게 사진으로 아이들을 보면 또 고생이 약간은 잊혀지는 듯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또 그 부모님의 부모님들도 다 자식을 키울 때 그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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