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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67 엄마만 보여
    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8. 1. 01:31

    60일이 넘어가면서 두 아이의 성장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 전에는 열심히 눈을 마주치려 들어도 초점이 안 맞고,

     

    또 다른 사물들도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혹시 우리 아이가 초점을 잘 못 맞추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면

     

    요즘에는 그래도 모빌도 보고, 사람 얼굴도 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오래도록 쳐다보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도 장난감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아하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젖병 수유를 할 때 아가는 수유하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보고요.

     

    아이가 울지 않고 기분이 좋으면 다리 사이에 아이를 두어 눈을 마주치면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죠.

     

    그런데, 두 아이 모두 아빠보다는 엄마 품을 더 좋아하고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이톤의 목소리를 더 선호하는 연구가 나왔다고 하니 아무래도 아빠보다는 엄마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목소리겠고요.

     

    또, 아빠는 젖이 나오지 않지만, 엄마는 젖이 나오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먹어봤던 아이들이 냄새로도 더 엄마 품을 선호할테지요.

     

    이런 이유도 있지만, 저희집에서는 아내의 스킬이 더 좋기에 아이들이 더 편안한 자세로 안아주는 듯 합니다.

     

    어쨌든, 그리하여 아빠를 바로 앞에 두고도 아들 하온이가 시온이를 안고있는 엄마 품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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