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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럴시즈닝 돌잔치, 돌스냅 후기(스몰웨딩도 가능하대요)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21. 5. 31. 00:44

    정신없었던 5월도 다 지나가네요.

     

    5월초에 우리 부부는 아가들의 첫 돌이 다가오는 기쁨과 함께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돌잔치 어떻게 하지??"

     

    코로나 상황이다보니 소규모로 돌잔치를 할 생각이긴 했지만 그래도 양가 부모님과 서로의 형제들을 부르고 나면 10명이 넘는 인원이었거든요.

     

    그래도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2월 즈음에 사진찍기 정말 좋은 모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만...

     

    야속한 코로나는 아쉽게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10인이상 금지는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돌잔치를 진행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4월 중순에 접하게 되었고 부랴부랴 새롭게 돌잔치를 할 방안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인것은 일단 '식당' 이 아닌 '돌잔치' 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곳은 그래도 100인이하로 모일 수 있다는 점이었고요.

     

    그래서 돌잔치 업체를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집 근처에도 돌잔치 업체가 있었지만 고심끝에 저희 부부가 결정한 곳은 용인의 '플로럴시즈닝'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살고있는 서울 금천에서 이 곳은 주말에 대략 9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만, 그래도 이 곳으로 결정한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플로럴 시즈닝에서 돌잔치를 진행해본 후에 느낀 몇 가지 장점도 함께 나눠봅니다.

     

    우선, 내부가 정말 예뻤습니다. 스몰웨딩이나 소규모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는 프라이빗 카페라고 했는데 내부 장식이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요.

     

    결국 모든 결혼식이든 돌잔치든 모든 행사는 사진과 음식만 기억에 남게 되는데,

     

    우선 홈페이지와 인스타에서 본 홀이 아내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음식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소규모 돌잔치다보니 대형 결혼식이나 돌잔치 업체의 뷔페처럼 음식이 많지는 않아도

     

    반찬 개수가 적은것은 아니고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오신 손님들이 음식이 모두 맛있다고 엄청 칭찬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식은 한상차림과 뷔페를 선택할 수 있고, 저희는 고민끝에 뷔페를 선택했는데 잘 선택한 듯 합니다.

     

    여유롭게 먹고 싶은 음식을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돌스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급하게 정신없이 준비하느라 홀 알아보랴, 음식 알아보랴, 스냅 알아보랴 하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에 포함되어있는 패키지가 있어서 예약만 하고 사장님과 연락을 주고받기만 하면 되고요.

     

    사장님이 세심하게 챙겨주십니다. 돌잔치를 앞두고 연락을 정말 많이 주고받아서 의사소통의 부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스냅을 찍으면서 한복도 대여를 해주니 한복도 준비할 필요 없는 것도 강점입니다.

     

    돌잔치도 이곳에서 진행해주십니다. 화려한 언변이나 이벤트를 진행해주지는 않으시고 깔끔하게 진행해주십니다.

     

    아내는 사회자가 드러나지 않는 진행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단점...이라는 표현까지는 좀 그렇고 플로럴 시즈닝을 선택할 때 참고해야 할 점도 안내드립니다.

     

    돌잔치를 진행할때 성장동영상을 틀어주는데요. 스크린이 아닌 스탠드 TV로 틀어줍니다.

     

    화면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뒤의 사람까지는 모두 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긴 합니다.

     

    그런데, 크기보다 더 아쉬웠던 점은 화질이 썩 좋지 않더라고요. TV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USB를 TV에서 송출할때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꽤 고화질의 영상을 보낸 것 같았는데 TV에서는 해상도가 낮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뭐 고생해서 영상 만든 부모들이나 캐치할 수준이지 사실, 오신 하객분들은 전혀 눈치채지 않을 수준이니 참고만 하셔요.

     

    그리고 이것은 우리 부부의 실수이긴 한데 플로럴 시즈닝과 비용을 이야기할때 부가세를 빼고 행사 비용을 예상했었는데요.

     

    행사가 다 끝나고 결제할때 부가세 10%가 들어가 있어서 잠깐 당황하긴 했습니다.

     

    플로럴 시즈닝에서 스몰 웨딩이나 돌잔치를 준비하실 분이라면 미리 사장님과 부가세 포함가로 견적을 진행하시면 더 예산 세우실 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쌍둥이들의 첫 생일 잔치를 좋은 장소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잘 보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방역지침을 어기지 않고 잘 모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오신 분들이 특히 음식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꼬막 비빔밥과 디저트가 맛있었던 기억이 나고, 

     

    아내는 스튜가 맛있었다네요...ㅋㅋ

     

    인스타에는 업체에서 올린 예쁜 사진들이 많았는데, 실제 후기는 찾지를 못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혹시 플로럴 시즈닝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후기는 이정도로 하고, 사진과 영상도 함께 보셔요.

     

    <오픈 키친 주방입니다.>

     

    예쁘게 장식된 테이블이고요, 조화와 생화가 적절히 섞여서 화려하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꾸며진 돌상 (옆에 TV 크기 참고하셔요.)

    입구에 장식된 사진과 답례품들.

    돌잡이 용품들. 모두 예쁜 뜨개질로 되어있더라고요..ㅋㅋ

     

    천자문, 엽전, 명주실, 마이크, 판사봉, 청진기, 그리고 특이하게 마패가 있더라고요.

     

    공직을 상징하는 마패는 요즘 트렌드가 반영된듯? ㅋㅋ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내부에 스튜디오가 있고요. 그 곳에서 옷도 갈아입고 아가들 사진도 찍고 합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천오백장정도의 사진을 찍어주셨고요. 모두 원본으로 받았습니다.

     

    40장을 선택해서 보내면 보정을 거쳐서 다시 보내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고르고 있습니다.

     

    원본 사진들과 돌잔치 진행 실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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