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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센 접종 후기
    Love My life/즐기는 인생♬ 2021. 6. 11. 10:43

    6월 10일 얀센 백신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30대 남성이라 백신 순서가 한참 뒤에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예비군이어서 조금 빨리 맞을 수 있었네요.

     

    AZ고, 얀센이고, 화이자고 할 거 없이 가장 좋은 백신은 빨리 맞는 백신이다. 라는 전문가의 말에 동의하여

     

    가장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인 얀센이라도 어디냐하며 신청했습니다.

     

    얀센은 백신의 유효기간이 6개월이긴하지만 그래도 1차면 면역이 생긴다는 장점도 있지요.

     

    주사는 동네 소아과에서 10시 30분에 맞았습니다.

     

    소아과에 갔더니 애기들은 없고 30대 장정들만 7~8명 넘게 있는 모습은 꽤 볼만했습니다.

     

    간단한 문진 작성을 하고 따-끔 하기만 하고 백신접종은 10초만에 끝났습니다.

     

    15분 타이머를 주시면서 우선 앉아있으라고 하십니다. 다행히 15분동안에는 별 이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백신접종증명서를 주기도 하지만, 앱스토어에서 백신증명서를 받아 본인인증을 하니 자동으로 증명서가 발급되어있습니다.

     

    이제 마스크좀 벗을 수 있는건가? 희망을 가져봅니다.

     

    접종 5시간이 넘은 오후 3시쯤부터 쳐지면서 약간 피곤해졌는데요.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육아 때문인지 사실 구분은 안됐습니다.

     

    그냥 아기가 마침 잘 시간이어서 함께 좀 누워서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니 다시 컨디션이 괜찮아졌습니다.

     

    저녁도 먹고 집안일도 다 하고 9시 30분쯤 졸립길래 다시 잠들었는데,

     

    접종 12시간이 지난 밤 10시 30분에 오한이 밀려왔습니다. 추워서 잠에 깼고요. 열을 재보니 37.6도.

     

    타이레놀을 먹고 전기장판을 켜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접종 14시간 30분이 지난 새벽 1시. 이번에는 너무 덥고 갈증이 나서 다시 잠에 깼습니다. 체온을 재보니 38도.

     

    확실히 덥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 두잔 마시고 타이레놀을 먹고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잘 잤고요. 아침에 일어나니 정상 체온에 이상증세도 없이 깨끗합니다.

     

    근육통이 있었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내내 근육통은 없었습니다. 아직도 주사맞은 자리가 조금 뻐근하기만 합니다.

     

    총평으로는, 다른 얀센 접종자들의 사례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추웠다 더운 것).

     

    잠깐 깰 정도이지 엄청 아프거나 계속 못 잘 정도는 아녔습니다. 저는 이정도의 증상이라면 6개월 뒤에도 그냥 얀센 맞을 것 같습니다.

     

    저랑 잘 맞는 듯..ㅋㅋ

     

    아....집에 타이레놀이 없어서 우리 아가들이 먹는 어린이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럽형인데, 제 체중을 기준으로 먹어야하다보니 엄청나게 먹게 되어서 입이 엄청 텁텁했습니다. 최대 부작용이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른 타이레놀 사시기 바랍니다...ㅋㅋ

     

    어쨌든. 빨리 집단면역이 갖줘졌으면 합니다. 빨리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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