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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시 천등 축제!
    Love Taiwan/대만 여행 2017. 12. 12. 08:30

    원글 : http://9tschool.net/xe/335268

    작성일 : 2017-10-05 00:50:39


    10.04. 한국은 추석명절 당일이지요? 게다가 긴 연휴라고 들었습니다.

     

    대만에서는 중추절로 쉽니다. 그리고 중추절 당일만 쉽니다.

     

    그래서 월화목금 근무인데요. 수요일인 오늘. 핑시 천등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핑시 천등 축제는 신베이시 핑시구에서 열리는 천등 축제이고, 1년중 2월정도 하루만 있는 축제인데,

     

    올해는 10월 4일인 중추절때도 천등축제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을 것은 알고 있었지만서도... 천등 구경을 해보려고 길을 나섭니다.

     

    핑시로 가는방법은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고,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버스로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기차는 왠지 표가 없을 것 같아서요..

     

    버스로 가려면 우선 지하철(MRT)라인 Brown 라인의 무쟈역(木柵站)에서 내립니다.

     

    내려서 출구를 따라 나오면 무쟈역에서 알아서 이정표가 붙어있습니다. 그곳에서 길을 건너서 핑시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사실 핑시로 가려는 사람이 많고,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있기 때문에 그냥 사람따라가면서 타면 됩니다..ㅋㅋ



    OK 마트 앞 길 건너편에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795번 버스를 타면 핑시로 갑니다. 천등축제장은 핑시중학교였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하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우선 학교 구경을 하러 올라가봅니다.



    무대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 웨이브에 100개씩 총 800개의 천등이 올라갔고,

     

    각 웨이브 전에 여러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연을 할 동안 천등을 날릴 준비를 하고, 천등을 날립니다.

     

    학교를 간단히 둘러보았는데 우선은 사람도 없고, 시작하기까지 2시간 30분여정도를 남아서 잠깐 시장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야시장느낌으로 꾸며진 이 거리는 먹을것도 많고 여러 기념품 샵도 많습니다.




    구조물 앞에서 사진도 한 컷 찍어봅니다.



    천등 장식을 파는 가게입니다.

     

    조금더 야시장을 둘러다보면 핑시 기차역에 다다르는데요.

     

    이곳에서는 선로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기차가 올 때가 되면 재빨리 비켜줘야 합니다.



    옆과 뒤를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천등을 사서 날립니다.

     

    이곳에서는 천등을 개인적으로 파는 가게도 많습니다. 천등에 보통 소원을 적어서 날립니다.

     

    야시장에서 소시지도 사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경우에는 준비된 천등이 다 떨어져서 못 날린다고 하는데

     

    운좋게 천등을 날릴 기회를 잡았습니다. 저는 3번째 순서에 날리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웨이브는 7시에 날리지만, 사전 준비 및 안전교육등으로 6시 20분에 미리 모이는 곳에 가있어야 합니다.



    번호표도 받았겠다,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제 슬슬 사람들도 모이고 어둑어둑해져갑니다.

     

    행사의 시작은 6시이고, 환영인사와 첫번쨰 공연등을 15분동안 진행해서 첫번째 웨이브의 풍등날리는 시간은 6시 15분입니다.

     

    제가 6시 20분까지 집합이었으니, 첫번째 웨이브를 보고 가면 된다는 판단에 첫번쨰 웨이브를 보러 섰습니다.



    8번의 웨이브동안 저렇게 큰 풍등도 하나 날린다고 합니다.



    100개의 풍등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나도 얼른 날려보고 싶다~~



    사람들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재빨리 셔터를 눌러보았지만,,,

     

    생각보다 등이 엄청나게 빨리 올라갑니다. 또 빨리 움직이는데 빛은 모자라니 셔터스피드가 부족해서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렇게 흔들리면서 등을 보냅니다....



    제 차례인 3번째 웨이브에서는 그래서 동영상을 찍기로 마음먹습니다.

     

    첫번째 웨이브를 보자마자 3번째 웨이브를 준비하는 줄에 서고, 입장권을 보여준 뒤에 입장합니다.

     



    안전교육 및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물론 알아들을 수는 없습니다. 눈치껏 잘 따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드디어 무대에 입장합니다.



    제가 준비할동안 가수가 나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준비가 끝난 것 같습니다.

     

    이제 날려봅니다!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확실히 동영상이 더 낫습니다.

     

    비도 많이 온 지라 비 맞고 피곤했는데도, 사진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4번째 웨이브도 보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좋은 카메라가 아니라서 이정도가 한계이긴 하네요.

     

    그래도 역시 눈으로 볼 때가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내년 겨울에도 가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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