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여행기 #8. 여전히 건재한 차크리왕조의 왕궁과 사원을 둘러보다. (차크리왕궁 & 에메랄드사원 투어)Love My life/태국여행(20.01.18~20.01.23.) 2022. 1. 18. 22:51
온록윤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차크리왕궁과 사원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약간 '짜끄리' 라고 발음하기는 하는데 한국에 와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우리나라는 '차크리왕조'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이 글에서도 차크리 왕조, 차크리 왕궁이라고 쓰겠습니다.
1782년에 라마 1세가 쿠데타를 성공하여 이전 탁신 대왕을 몰아냈고 그 후에 차크리 왕조를 세웠고,
여전히 왕조가 무너지지 않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왕조 국가가 40여개정도 남았다고 하는데 입헌군주제로 큰 힘이 없는 반면에
차크리왕조도 1932년에 입헌군주제가 되면서 국왕의 권력이 크게 제한되기는 했지만...그래도 여전히 막강한 권한이 있는 모양입니다.
왕가가 제국주의가 휩쓸던 때 나라의 독립을 지켜냈으며, 현대 태국에서도 정국을 안정시키는 주요 기능을 했기 때문에
민중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국왕 및 왕가에 대한 비판은 금지되어 있고, 이를 어기면 징역도 선고 받을 수 있다고하니
국민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왕가에 대한 발언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시로, 우리가 왕궁을 돌면서 현지인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면서 왕궁을 돌았는데요.
지금의 왕 라마 10세의 전전 왕 라마 8세가 왕궁에서 살해당한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때, 일행중 한명이 "왕의 사망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라마 9세가 사주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라고 묻기만했는데도
얼굴이 파래지면서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얘기하더라고요.
선왕이었던 라마9세는 태국인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왕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왕권을 갖고 있었던 왕이기도 하지요.
어쨌든, 왕궁 투어를 하면서 현재 태국의 왕조와 태국 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시간 같습니다.
관광지이면서도, 실제로 왕이 사는 곳이니만큼(우리가 갔을때는 없었지만...) 예절이 필요합니다.
더워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하고, 민소매 옷은 안되며, 슬리퍼를 신고 다녀서도 안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은 찍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왕궁을 돌면서 어느곳이든 안내가 되어 있을테니 참고하면서 다니면 좋겠습니다.
불교 국가인 만큼, 태국 전역에 많은 사원이 있지만 차크리 왕궁 옆에 있는 이 에메랄드 사원은 태국인들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크고 화려한 사원입니다.
안에는 에메랄드로 만든 불상이 있는데 불상이 아닌 입히는 옷만...20억이라고 합니다..ㅋㅋ
계절에 따라 옷을 바꿔 입혀준다고 합니다.
사원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사진은 없고요.
앞에서 사원과 한 컷 찍습니다.
우선 사원투어를 하고, 그 뒤에 문을 통해 나가면 사원에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대신, 본격적인 왕궁 투어의 시작입니다.
사원을 떠나기전, 뒤를 돌아 사원 주변을 찍어봅니다.
사원과 왕궁은 중국, 인도, 스리랑카 등 여러 나라와 교류한 흔적이 건축 양식 등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석상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지요?
이런 석상들이 많이 서 있기에 하나 찍어봤습니다.
여러 왕궁들을 다니면서 볼 수 있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왕궁입니다.
유럽의 양식을 차용했다고 합니다.
가이드가 재미있는 얘기들을 많이 해줘서 덥고 습해도 몇 시간을 재밌게 돌아다녔었는데
여행 시간이 워낙 지나서 기억나는 점이 없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찍어놓은 동영상과 사진 몇 장으로 저도 기억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몇 개의 영상과, 가이드 투어에서 해준 이야기들을 엮었습니다.
'Love My life > 태국여행(20.01.18~20.01.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여행기 #10. 힐튼 수쿰빗 객실 리뷰 및 루프탑 수영장 (0) 2022.01.25 태국여행기 #9. 이 가게의 갈비국수가 어찌나 유명한지, 한국에 모방 음식점이 생길정도! 나이쏘이 갈비국수 후기 (0) 2022.01.22 태국여행기 #7. 아침부터 줄을 서서 먹어야하는 브런치카페가 있다고? 온록윤(On Lok Yun) 후기 (0) 2022.01.08 태국여행기 #6. 더블트리 힐튼 바이 수쿰빗 객실 리뷰 (0) 2022.01.07 태국여행기 #5. '태국식 마사지' 본토에서 받아볼까? 해피니스 타이마사지 후기 (0)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