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기차 타는 시하온(순천철도문화체험관, 나주곰탕하얀집, 헬로밀가루)|4살 쌍둥이 아기랑 순천여행 ep.10(End)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23. 10. 31. 15:03728x90
2023.8.15.
대한민국 광복절... 그리고 순천여행 마지막 날.
순천에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은 나주에서 먹고, 올라가려 합니다.
순천여행 마지막 코스... 순천철도문화체험관에 왔습니다.
이 곳에 박물관도 있고, 아이들이 꼬마 기차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고 해서요.
이곳은 '기차마을'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일제가 이곳에 철도를 깔고 철도 종사자들 숙소를 지어서 자연히 마을이 형성되어 그랬다고 하네요.
요즘 시하온이 워낙 기차를 좋아해서 입구에서부터 엄청 좋아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기관사 멍멍이와 사진한번 찍어주시고요.
이제 박물관들어 들어가보겠습니다. 박물관에 들어가면 안내사 선생님께서 박물관을 간단히 설명해주십니다.
여기서 알게된 재미난 상식 중에 하나가,
일제 강점기때 철도가 유럽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실제로 손기정 선수가 순천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베를린을 갔다 왔다고 합니다.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승룡 선수는 심지어 순천 출신이라고 하네요.
철도 박물관의 좋은 점이
이렇게 실제 기관사 옷을 입고, 기관사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물관에도 들러서 꼭 사진을 찍어보세요.
박물관 견학을 끝내고, 철도 마을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게 순천철도문화체험관에 갑니다. 이 곳에서 꼬마 기차를 타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무료입니다. 와우!
귀여운 빨간색 기차가 출발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움직여서 애들이 안전바를 꼬~옥.. 붙잡더라고요.ㅋㅋ
5바퀴정도 움직이고 기차가 멈춰섰습니다.
그 다음 체험장으로 이동하는데 개인적으로 여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VR? AR? 로 만들어진 체험장인데 실내에 마치 기차 한 칸처럼 꾸며놨습니다.
기차가 덜컹거리는 그 진동을 너무 정확하게 재현했고요,
그리고 화면의 스크린에서 실제 기차를 타고 여행가는것처럼 창문의 풍경이 움직이는 것을 재현해놨습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차를 타고 마치 순천 여행을 떠나는듯이 순천의 유명한 관광지를 훑어줍니다.
낙안읍성, 순천만 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 세트장 등등을 창문으로 보여주는데
여행 마지막날에 보여주니 더 뜻깊었네요. 우리 지난 9일간 순천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왔군요.
실내에서의 기차여행 참 잘했습니다.
기차여행을 하고 난 뒤에는 색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재밌게 색칠까지 하면서 우리 쌍둥이 수준에 딱! 맞는 좋은 체험관인 것 같습니다.
쌍둥이들이 귀엽다며 기차를 또 한번 태워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밌는 체험을 마치고 철도 마을을 떠납니다.
순천에서 정말 좋았던 조훈모 베이커리에서 간식까지 먹고
이제 정말 순천을 떠납니다. 순천 안녕~~ 너무나 즐거웠다...^^
순천을 떠나 광주 할머니댁을 가는 길에 나주에 들렀습니다.
나주가 곰탕이 유명한 곳인데, 그 중에서도 '하얀집' 이라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엄청 많이 섰네요.
주차 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만, 어찌저찌 잘 주차하고 30분여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곰탕은 11,000원이고, 수육곰탕이 13,000원 인데 가격이 2천원 차이지만 고기의 양이나 구성이 그 이상인것 같으니
꼭 13,000원짜리 특 곰탕을 시키시기를 추천합니다. ㅎㅎ
곰탕 외에도 수육까지 시켜서 먹었는데요.
모든 메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한 그런 맛이더라고요.
아이들도 잘먹었고, 저 역시 맛있어서 완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나주의 오감카페 '헬로밀가루' 입니다.
원래는 순천에 있는 헬로밀가루를 가려했는데 순천점은 없어졌다네요..ㅠㅠ 아쉬운대로 나주점에 오게 되었고요.
이곳에서 밀가루 놀이, 빵 만들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옷 갈아입고 첫 순서인 밀가루 놀이를 진행하는데 선생님 쫓아다니면서 둘이 잘 놀더라고요..ㅋㅋ
아이들 놀 동안 부모님은 차를 마시면서 아이를 지켜보면 됩니다.
1시간여를 잘 놀았고 이제 밀가루를 털고 빵 만들기를 하러 갑니다.
오늘은 빵에 하트 모양 구멍을 내고 블루베리를 채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모자쓰고 활동하는 아이들 보니 귀엽네요.
블루베리를 다 채운 빵은 오븐에서 구워집니다.
오븐에서 구워질동안 옆 놀이방에서 자유놀이를 하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20여분동안 잘 놀고 빵까지 잘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순천에서의 열흘 여행기를 마칩니다.
덥고, 태풍도 왔다간 힘든 여행이었습니다만, 순천에 매력에 푹 빠진 즐거운 열흘이었고요.
너무 좋았던 기억이 많아서 순천에는 다음에 또 찾아올 것 같습니다.
너무 게을러서 이제야 여행기를 완성하였네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부지런해야겠어요..^^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지??
https://www.youtube.com/watch?v=L-KMqA0IGwQ&t=
'Love My life > 국내여행 &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