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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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크래커를 사러Love Taiwan/대만 맛집 2017. 11. 28. 18:00
며칠전에 학교에서 근무중인데 교회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부탁이 있다며.. 응??내가 해줄 수 있는게 있나?? 뭔데?? 했더니 아침에만 여는 크래커집에서 누가크래커를 사달라고.. 그런 크래커가 있었나?? 여기 사는 나보다 역시 여행 오려는 사람이 정보는 더 많네 ㅎㅎ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이 크래커가 뭔가 했더니만 제가 이미 학교에서 한번 먹어본 간식이더라고요. 누가는 설탕과 꿀을 액체형으로 만들어서 응고시킨, 일종의 '엿' 같은 건데요. 달달한 맛이 있습니다.누가로만 캔디를 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릴때 먹던 '유가' 사탕과 아주 흡사한 맛이납니다. 누가크래커는 이 누가를 짠 크래커로 감싼 크래커입니다. 단짠의 정석이지요. 대만의 누가크래커는 어느 브랜드나 맛이 비슷하고, 심지어 동네 빵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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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금을 노리자! 대만의 복권방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27. 19:57
토요일 아침. 오늘 아침 꿈자리가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꿈자리가 좋을때는 심심풀이로 복권을 사보곤 하지요. 오늘은 복권을 사기로 마음먹고 거리로 나섭니다. 대만의 복권방은 하나같이 저렇게 노란색 간판으로 티나게 써져있고요. 거의 한 거리에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복권방이 엄청 많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야시장 상가건물에 있는데요, 집을 나서자 마자 복권방이 바로 있습니다. 노란색 즉석복권을 샀습니다. 표를 긁으면 주인아주머니께서 결과를 말해줍니다. 100콰이니까 우리나라돈으로는 3700원쯤하지요. 우리나라식의 로또 처럼 숫자 몇개를 맞추는 방식도 한 4~5개쯤 됩니다. 저는 그 중에서 49개중 6번호 맞추는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1장에 50콰이입니다. 즉석은 바로 긁어보았는데 당첨이 안됐고요.. 저 복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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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문 작성 및 가정통신문 배부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26. 19:42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405작성일 : 2017-09-01 15:22:21 오늘은 기안문도 써보고, 가정통신문도 써봤습니다. 재외한국학교는 업무포털이 없어서 문서들을 수기로 관리합니다. 한국으로 들어가야하는 꼭 필요한 문서가 있으면 대만 대표부를 경유하여 외교부로 들어가거나 교육부로 들어가곤 하지요. 저는 단순 가정통신문이기때문에 그정도는 아니긴 했지만요. 오른쪽에 보이나요? 저렇게 손으로 직접 결재를 받습니다. 옛날에는 한국도 저런식으로 결재를 받았을텐데... 2012년에 발령난 저로서는 모두가 신기한 경험입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이 적어서 결재를 받으러 다니는 일은 수월한 편입니다..^^ 이렇게 생산한 서류들을 또 잘 철해야 한다고 하니, 파견 기간이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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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우 답사Love Taiwan/대만 여행 2017. 11. 26. 10:09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361작성일 : 2017-08-31 12:37:55 현장체험학습 답사 및 생태 자료 수집을 위하여 시터우 임업시험장에 다녀왔습니다. 시터우는 국립대만대학에서 관리하는 임업시험장이자 산림휴양지입니다. 시터우에 가기위해서는 먼저 타이중(台中)에 가야합니다. 타이뼤이기차역에서 고속철을 타면 50분만에 타이중에 도착합니다. 고속철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타이중에 도착하면 시터우로 들어가는 버스를 또 타야하는데요. 저렇게 카드와, 입장권을 한꺼번에 팝니다. 235라고 쓰여있는 번호는 버스의 대기번호입니다. 시터우로 가는 버스를 가 도착하면 안내원이 번호를 부릅니다. 195! 196! 197! .... 202!.....229!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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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산 맛보기 탐방Love Taiwan/대만 여행 2017. 11. 26. 09:40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317쓴날짜 : 2017-08-29 02:26:39 오늘은 양명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주...살짝...맛보기였습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산이랬나? 그렇더군요. 산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산들이 봉우리로 모여있다고 했습니다. 타이베이에서도 많이 북쪽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한참 가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동안에 보이는 풍경들이 아주 멋졌습니다. 버스를 내려서 사진에 담고 싶을 만큼요.. 그렇게 양명산에 도착하고, 사실은 정상까지 오르는데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저는 주변 트랙킹 수준으로 살짝 거닐었습니다. 양명산의 사계절이라고 하네요. 이 시기에 모두 오고 싶어질 만큼 멋진 풍경이에요. 모두 직접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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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중고물품 사기 도전기(카로셀)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25. 22:33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294쓴 날짜 : 2017-08-26 13:33:07 대만에 와서 가장 먼저 사고싶었던 물건은 역시 기타입니다. 대만오기 전에 한국에서 기타를 몇 개월 재밌게 쳤고, 그곳에서 사귄 동호회원들도 좋아서 떠나올 때 너무나 아쉬웠거든요. 함께 배우면 더 빨리 늘텐데...어쨌든 혼자라도 기타를 뚱땅거리면서 치면 외로움이 덜어질 것 같아서 대만에 오면 기타를 먼저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언어가 딸리다 보니까 기타 판매점을 가면 왠지 바가지를 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대만에는 중고나라가 없을까?" 하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카로셀'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바로 설치후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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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요? (대만의 쓰레기차)Love Taiwan/대만 일상 2017. 11. 25. 21:18
원글 : http://9tschool.net/xe/diary/334289쓴 날짜 : 2017-08-25 23:59:22 집을 구하고 나서 계약서에 싸인을 하면서 팡동(집주인)과 저는 화기애애하게 바디랭기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속성으로 배운 중국어라 저는 연신 마마, 씨에씨에, 마마, 피야오량! (媽媽, 謝謝, 媽媽,漂亮!)-엄마, 고맙습니다. 엄마 예뻐요..... 등을 외치고 있었고 천연덕스럽게 팡동은 마마라고 부르지 말고 지에지에(姐姐,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쩐을 통하여 주인 아주머니께 여쭈었습니다.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나요?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갑자기 쭈뼛쭈뼛...머뭇머뭇....하시더니 아쩐에게 뭐라뭐라 하십니다. 아쩐이 재밌는 지 빵! 터졌습니다. "아쩐, 아주머니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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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처음으로 먹은 로컬 음식. (新來來) 후기Love Taiwan/대만 맛집 2017. 11. 25. 17:53
집을 열심히 구하던 그 날에, 아침에 여기저기 연락을 돌리니 금세 12시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전화하느라 고생해준 아쩐과, 그리고 동료선생님과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갑니다. 그 전날 밤에도 식사를 했습니다만, 타이 음식점을 가서 먹었거든요. 그러니, 실제적인 대만 음식 도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만 짜장면입니다. 한국식처럼 아주 검지는 않지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있고요. 한국 짜장면보다는 약간 짠 듯 하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볶음밥...! 진짜 맛있었습니다. 물만두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물만두보다 크고, 만두피가 아주 쫄깃합니다. '멘보샤'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렇게 먹었는데 셋이 먹기에는 모자라서, 하나를 더 지켰습니다. 매운 닭요리입니다. (나중에 이 음식 이름은 꽁바오지딩, 宮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