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아빠
-
D+342 흔한 쌍둥이 아빠의 외출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1. 5. 6. 10:31
어느덧 육아휴직을 시작한 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할만 하냐고 많이들 물어오는데, 사실 할만하지는 않고요. 해내야만 하는거니 해내고 있습니다. 쌍둥이 육아를 그동안 아내가 어떻게 해왔을 지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아내가 퇴근하고 우리집까지 오는데 40여분정도 걸립니다. 이 시간이 가장 심리적으로 길게 느껴집니다. 이때쯤 아가들이 낮잠을 자기 직전이라 아이들이 많이 흥분해있고 찡찡거리기도 해서 고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아 차라리 이 시간에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를 데리러 가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차로는 2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일 뿐더러, 저는 아기 엄마를 만나는 시간이 빨라져서 좋고 아내는 번거롭게 이것저것 대중교통을 갈아타지 않고 차로 올 수 있으니 좋아 일석이조지요. 아이 둘을 어떻게 들 수 ..
-
D+12 꼬까옷을 입고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6. 17. 13:50
조리원에서 예쁜 꼬까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물론 원본 파일과 보정파일까지 받으려면 추가 비용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예쁜 옷을 입고 천사처럼 누워있는 둥이들 사진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고마운 것은 그래도 아내의 폰카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줬다는 점?? 전문 사진가의 구도와 보정을 따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예쁘더라고요. 아이들 예쁜 옷을 많이 입히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곘습니다..^^ㅋㅋ
-
D+11 로이또이 아빠, 라디오 방송 인터뷰하다.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6. 9. 13:42
퇴근길에 운전할 때면 열심히 듣는 라디오 방송이 있습니다. MBC 음악FM 91.9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DJ인 이지혜 누나를 가수 샵 시절부터 엄청 좋아했었는데 우연히 방송을 알게 되어 듣다보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특히 언제나 유쾌하고 밝게 방송을 해주는 지혜누님이 지친 오후를 늘 즐겁게 만들어주어서 같이 차를 타고 가는 아내도 즐겨듣습니다. 목요일 퇴근길에 역시 라디오를 켜고 운전하면서 집에 돌아가고 있는데, 샵디와 통화를 할 수 있다기에 설렘 가득안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가 소개 될 때도 두근두근했는데 저한테 전화까지 걸었습니다!! 엄청 떨려서 어버버 거리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고 얼른 안아보고 싶은 로이또이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지요. 샵디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청취자들이 우리 ..
-
D+10 출생신고를 마치다 & 출산후 혜택 정리Love My life/로이또이 이야기 2020. 6. 9. 13:40
수요일에 드디어 출생신고를 마쳤습니다. 이름은 미리 지어놓기는 했었는데, 한자를 어떻게 쓸 지 고민을 많이 하느라 조금 늦어졌습니다. 딸아이 로이는 시온이고, 아들 또이는 하온이로 지었습니다. 시온이는 옳을 시, 풍부할 온자를 써서 진실되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라고 지었고 하온이는 노을 하, 풍부할 온자를 써서 역시 밝고 즐거운 인생을 살라고 지었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출생신고서를 챙기고, 미리 출생신고서 양식을 뽑아서 정성들여 작성해서 동사무소를 방문했는데 아뿔싸. 출생신고서에 오타가 있다고 다시 가져오라고 합니다. 아내의 생일과 제 생일이 같게 나왔다네요. 사실 제가 보기는 했었는데 "별로 안중요하겠지 뭐~" 하고 넘어갔거든요. 미리 얘기할걸 그랬습니다. 어쨌든,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