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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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2.열일곱째날. 지구촌 사람들의 평화, 화합의 염원을 베를린 장벽에 담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3. 1. 22:33
열일곱째 날입니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전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 평화, 화합, 환경, 저항 등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 벽화들을 그린 곳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참여한 만큼 다양한 그림이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모든 그림들이 저마다의 강한 인상을 줍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감상해보세요. 특히 '형제의 키스' 그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형제의 키스'에 두 얼굴이 동, 서 베를린의 화합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둘 다 공산당원이라네요. 동독건국 30주년을 기념하여 공산당이여 영원하라 라고 찍은거라더군요..ㅋㅋ 그 사진을을 보고 동독 시민들은 "저들에게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자조적인 시각을 보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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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1.열여섯째날-2. 베를린 시내 유적지를 통해 독일 역사 알아보기 하편.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2. 29. 12:51
열여섯째날 이야기 하 편입니다. 월트 벌룬을 구경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을 탈출하고 싶어서 동베를린 사람이 아주 큰 애드벌룬을 만들어서 띄웠다고 합니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 두 번째 시도는...... 성공! 했다고 하는군요. 지금은 돈을 내면 애드벌룬을 직접 타고 꽤 높은 상공에 올라가 베를린 시내를 구경해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히틀러와 수하들이 마지막까지 숨어있었던 지하 벙커 터를 가보았습니다. 독일인이 전쟁이 끝난 후에 히틀러를 완전히 잊으려고(기념하지 않으려고), 이 지하 벙커는 아무런 표지판도 흔적도 없습니다. 그냥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 터를 가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넘어가려는 사람을 막기 위해 자갈도 깔고, 못도 깔고, 최종적으로는 모래를 깔아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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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0.열여섯째날-1. 베를린 시내 유적지를 통해 독일 역사 알아보기 상편.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2. 28. 23:43
열여섯째 날입니다. 베를린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정말 많은 역사 유적지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유적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독일의 근, 현대 역사까지 접근하게 되었네요. 찍은 사진도 많고, 할 말은 더더욱 많으므로 열여섯째날은 상, 하편으로 나눠서 소개하려 합니다. 우선 전날 밤에 갔었던 브란덴 부르크를 다시 가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돔에서 프리워킹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베를린돔은 베를린에 처음으로 생긴 개신교 교회라고 하네요. 그리고 노이에 바헤라는 조그마한 건물에 가봤습니다. 나치 하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설명도 없고 그저 동상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동상이 주는 울림이 엄청납니다. 건물의 천장을 뚫려있어 눈이나 비가 올 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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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19.열다섯째날. 독일 여행중 가장 맛있었던 학센!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야경(Restaurant Maximilians Berlin & Brandenburg Gate)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2. 26. 22:50
열다섯번째 날입니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의 여러 도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등 여러 나라를 거쳐 이제 독일까지 왔습니다. 독일 여행이 끝날 때쯤 제 여행기도 거의 끝납니다. 어쨌든, 베를린에 가기 전에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에서 일어나 시가지를 한 번 더 산책했습니다. 한국 방송에서도 소개되어 유명한 '부자 카페'에 가서 음료수 한 잔 시켜놓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그 후에는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이동했고요, 베를린 힐튼에 체크인했습니다. 굳이 여행기간 내내 아무 숙소 리뷰도 없다가 갑자기 베를린 힐튼에 와서 리뷰를 하는 이유는... 감격스러워서입니다. ㅋㅋ 내내 게스트 하우스 내지 에어비앤비에서 묵다가 처음으로 호텔 체크인을 했거든요. 비싼 값을 들여 힐튼 베를린에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