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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1.열여섯째날-2. 베를린 시내 유적지를 통해 독일 역사 알아보기 하편.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2. 29. 12:51728x90
열여섯째날 이야기 하 편입니다.
월트 벌룬을 구경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을 탈출하고 싶어서 동베를린 사람이 아주 큰 애드벌룬을 만들어서 띄웠다고 합니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 두 번째 시도는...... 성공! 했다고 하는군요.
지금은 돈을 내면 애드벌룬을 직접 타고 꽤 높은 상공에 올라가 베를린 시내를 구경해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히틀러와 수하들이 마지막까지 숨어있었던 지하 벙커 터를 가보았습니다.
독일인이 전쟁이 끝난 후에 히틀러를 완전히 잊으려고(기념하지 않으려고), 이 지하 벙커는 아무런 표지판도 흔적도 없습니다.
그냥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 터를 가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넘어가려는 사람을 막기 위해 자갈도 깔고, 못도 깔고,
최종적으로는 모래를 깔아서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망가는 사람을 총으로 쏘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 갔습니다. 베를린 시내 한폭판에 아주 큰 돌 무더기들이 있습니다.
나치 하에 희생당한 사람들, 특히 유대인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공원입니다.
이 공원의 돌들은 크기, 모양, 높이가 제 각각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희생당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공원을 걸어갈수록 땅은 낮아지면서 돌은 커지게 해놨습니다.
깊게 빨려들어가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해놓은 장치라고 생각하면되겠습니다.
이 공원을 다닐 때는 너무 떠들지 말고, 사진도 많이 찍지 말라고 당부하더라고요. 숙연한 장소이기에 그런 듯 합니다.
그 후에는 신베를린 박물관에 갔습니다. 신 베를린 박물관은 독일이 여러 나라를 약탈하여 아주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유물들을
한 땀 한 땀 잘 전시해놨습니다.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인데 가서 볼 만합니다.
근데 좀 어이없기도 합니다. 훔쳐온 물건들을 돌려주지도 않고 이리 비싼 값에 보여줘????? ㅋㅋ
특히 진짜 유명한 것들은 사진도 못찍게 해놨습니다.
감시가 엄청납니다.... 제가 보고싶었던 것은 네페르티티 흉상인데 이집트에서 가져온 거거든요.
어쨌든 눈으로 보긴 했습니다.
그 후에는 학센을 파는 레스토랑 Nante-Eck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곳에 가서 먹어보고 알았습니다. 어제 먹었던 그 음식집이 정말 맛있는 곳이었군!
그렇지만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난무난하고 맛있습니다...^^ 가볼만한 장소였어요.
여기서 웨이터가 약간 불친절해서 조금 기분이 그렇긴 했는데, 그 이야기는 영상에서 들으셔요..^^
간 곳
월트 벌룬 : https://g.page/BerlinWeltBalloon?share
베를린 장벽 터 : https://goo.gl/maps/s44CLLmw5mWLyWrz6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 https://goo.gl/maps/xpicJim2QzrLMPhs5
베를린 신 박물관 : https://goo.gl/maps/X1Ra3jmf6bPybswi9
Nante-Eck : https://goo.gl/maps/UxA72caUuNoGQcA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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