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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22.열일곱째날. 지구촌 사람들의 평화, 화합의 염원을 베를린 장벽에 담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Love My life/유럽여행(19.07.26~19.08.17.) 2020. 3. 1. 22:33
열일곱째 날입니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전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 평화, 화합, 환경, 저항 등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
벽화들을 그린 곳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참여한 만큼 다양한 그림이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모든 그림들이 저마다의 강한 인상을 줍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감상해보세요.
특히 '형제의 키스' 그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형제의 키스'에 두 얼굴이 동, 서 베를린의 화합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둘 다 공산당원이라네요.
동독건국 30주년을 기념하여 공산당이여 영원하라 라고 찍은거라더군요..ㅋㅋ
그 사진을을 보고 동독 시민들은 "저들에게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자조적인 시각을 보냈고요.
베를린 장벽에 있는 그림도 그런 관점의 연장선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 후에는 Elephant Caffe Mitte라는 곳으로 이동해서 차를 마셨습니다.
베를린의 힙한 청년들이 가는 카페라네요. 유니크 하진 않고.. 한국의 분위기 좋은 커피 맛과 비슷합니다.
아, 그리고 이 카페는 고객을 위한 화장실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ㅠㅠ
이 카페가 있는 거리는 구경할 것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습니다.
서점 'Do you read me?' 는 우리나라 배우 정유미씨가 이곳에서 에코백을 사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거리를 구경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웬 소세지집 앞에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줄을 서서 소시지를 먹어봤는데...커리 부어스트...대박....
너무 맛있어서 다시 줄을 서서 한 번 더 사먹었습니다. 그 가게의 이름은 Curry 61 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구글,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매우 평점이 높은 가게였습니다)
뭐 이렇게 베를린을 구경한 뒤에 밤베르크로 떠납니다.
자세한 그림과 사진은 영상으로..^^
간 곳: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 https://goo.gl/maps/EgH9EtD3xgeqVN689
Five Elephant Caffe mitte : https://goo.gl/maps/WdKXEtiznFPJr78S8
Do you read me? 서점 : https://goo.gl/maps/sSjuqvCHdTtiEmsX8
Curry 61 : https://g.page/Curry61?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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