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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간장게장! 여의도 화해당에 가다.
    Love My life/국내여행 & 맛집탐방 2018. 7. 18. 18:02

    어제는 퇴근 후에 가족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간장게장 전문점이 여의도에 있다고 해서요.

     

    간장게장을 평소에 그리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 기회에 진짜 맛있는 간장게장 맛은 어떨까? 궁금해하며 여의도 화해당으로 향했습니다.

     

    간장 게장집 이름이 왜 화해당인고 하니..꽃게를 한자로 쓰면 화해라고 하네요.

     

    다른 분들은 "음식이 맛있어서 싸운 사람들도 화해한다." 라고 풀이해놓았기는 한데...

     

     

    화해당은 원래 태안에 본점이 있는 간장게장집인데,

     

    거기서도 유명세를 많이 타서 이 게장 맛을 보려고 차를 타고 와서도 1시간 이상을 기다린다고 하네요.

     

    어제도 날이 엄청 더웠지요. 많이 기다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미리 예약을 해서 인지 바로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끄악.. 그런데 간장게장과 솥밭 세트가 36,000원??

     

    어마어마한 가격이네요.

     

    잔치집에서 밑반찬으로 먹었던 게장을 사먹으려고 하니까 이렇게 비싼 가격이었구나... 하고 놀랬습니다.

     

    처제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마포에 또 유명한 게장집에서는 마리당 4만원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여기 게장이 크기가 크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 봅니다.

     

    또, 이왕 먹을거 자꾸 비싸다고 궁시렁 거리면 안되니까 맛만 즐기기로 해봅니다.



    투박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릇 세팅이 나옵니다.



    다음은 반찬세팅입니다.

     

    김치, 멸치, 가지, 감자채, 파래김, 굴젓+무침, 김 등이 나왔습니다.

     

    사실 잔칫집 등에서 반찬으로 먹는 것이 게장인데, 

     

    아무래도 게장 전문점이고 게장이 메인이다 보니 밑반찬이 또 나옵니다.



    많은 블로그 글을 보니까 은근 이 계란찜이 유명하더라고요.

     

    간장게장 양념으로 만든 계란찜입니다.

     

    한술 떠먹어보는데 맛있습니다. 간장게장에서 느낄 수 있는 짭쪼롬한 간장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게장이 나오기 전에 계란찜으로도 밥을 꽤 비웁니다.



    돌솥밥에 담겨져있는 밥은 그릇에 이동한 뒤에 물을 채워 숭늉으로 먹거나

     

    누룽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그대로 먹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나온 간장 게장의 자태를 보세요. 3인분입니다.

     

    게딱지에 맛있는 간장 양념이 알알이 배여있고요.

     

    한 사람당 게딱지 한 개, 그리고 다리 4개씩 먹으면 됩니다.

     

    먹는 방법이야 다양한데, 저는 아내가 게 살을 발라주고 계란찜을 약간 섞어서 비벼주니

     

    역시. 게장은 밥도둑...!

     

    나오는 것도 빠르고 먹는 속도도 빠르고 해서 20~30분정도 만에 식사를 훌륭하게 마치고 나왔습니다.



    나올때는 이런 예쁜 인테리어가 있네요.

     

    화해당의 총평은...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역시 가격이 많이 비싼 듯 합니다.

     

    제가 게장에 갖고 있는 생각이 약간 '밑반찬'. 혹은 어머니, 할머니가 잔뜩 만들어주시면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마리당 4만원 돈을 내고 먹는 것은 어색하네요.

     

    그래도 진짜 맛있는 집은 가격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싶습니다.

     

    실제로 가게는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고,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즐기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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