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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26.
힐튼호텔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음날에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떠나기에 마지막으로 힐튼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즐겨봅니다.
조식을 먹고 우선 키즈카페! 키즈카페에서 원없이 놀았습니다.
실내 정글짐과 미끄럼틀도 타고, 실외 놀이터에서 트램펄린도 하고.
그렇지만 더 키즈카페를 기다렸던 이유는 물고기 먹이주기 시간!
지난주 이 시간에 우연히 했던 이 키즈카페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이거 또 하려고 1주일을 기다렸습니다.
더운것만 빼고는 여유로왔던 시간..
한국에 오면 아쿠아리움을 꼭 데려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아직 가진 못했지만..)
키즈카페에서 열심히 놀고 이제 점심먹고 아기 재우러 들어왔다가,
남은 바나나를 풀빌라 마당에 던져놔봤습니다.
며칠전 빌라 풀에서 수영하다가 지붕위를 지나다니는 원숭이를 봐서,
'혹시 마당에 바나나를 놓으면 원숭이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서요.
오 그런데, 바나나를 던져놓고 5분인가 지났을까,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바나나를 능숙하게 까먹더라고요..ㅎㅎ
아이들도 호기심어리게 원숭이를 바라봐주더군요.
바나나를 다 먹은뒤에는 무얼할까 지켜봤더니
마당에 있는 쓰레기통을 한번 뒤져보고,
방 안을 쓱 훑어봅니다.
그리고는 바나나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 껍질까지 다 먹고 갑니다.
원숭이 안녕~~~
원숭이가 아쉬워서 아이들이 남은 바나나 하나를 본인들이 먹기를 포기하고
다시 마당에 던져 원숭이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원숭이는 다음날 체크아웃 할 때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모양이에요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는 이제 마지막으로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깁니다.
총 9박을 묵었는데, 참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특히 힐튼호텔이 저희 아이들에게 좋았던 것이, 어린이 미끄럼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후에 아야나 리조트를 가기는 했는데, 이 맘때쯤의 아이들이 탈만한 수준의 미끄럼틀은 아니더라고요.
미끄럼틀 타기를 여전히 무서워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곳 어린이 미끄럼틀을 기겁을 하면서 안 타다가,
엄마 아빠와 함께 탈 수준까지는 오고 갑니다.
9박동안 휴양을 잘 했고,
당분간은 이제 여행모드로 들어갑니다. 내일은 스미냑을 잠~깐 들렀다가 우붓으로 떠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GTS_Ysl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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