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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여행(2) - 화롄의 샤오롱바오 맛집! 공정포자점(公正包子店)Love Taiwan/대만 맛집 2018. 1. 27. 11:28728x90
타이루거 협곡과 치싱탄 해변까지, 모든 투어를 끝내고 다시 셔틀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셔틀버스는 화롄역으로 저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갈 까 하다가, 택시비를 아껴보자고 숙소까지 걷기 시작했습니다.
걸어서 30분이상 되는 거리여서 부담스럽기는 했는데, 그래도 가는 길에 저녁까지 먹고 갈 생각으로 걸었습니다.
잘 걷고 있었는데, 흩뿌리던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비만으로는 걸을 수가 없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때는 택시를 잡을 수가 없었거든요.
비를 맞으면서 쉬엄 쉬엄 걸어가던 중에 숙소와, 화롄의 샤오롱바오 맛집이 가까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먼저 샤오롱바오 맛집을 찾았습니다.
공정포자점(公正包子店)이라는 이 가게는 화롄식 샤오롱바오와 만두를 파는 가게입니다.
샤오롱 바오는 1개에 5원인데, 보통은 10개씩은 시키지요. 저도 10개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조금 모자를것 같아 그 오른쪽의 증교(蒸餃)도 시켰습니다. 직역하면 찐만두입니다.
저 만두는 10개에 30원입니다. 한 판 인거죠.
타이페이에서의 샤오롱바오는 얇은 만두피에 육즙이 담겨져있는 맛인데요.
화롄의 샤오롱바오는 오히려 찐빵같은 곳에 만두속이 들어져있는 모양입니다. 왼쪽이지요.
찐빵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타이페이식 샤오롱바오보다 화롄식 샤오롱바오가 더 맞을 겁니다.
저는 오른쪽 증교(蒸餃)가 더 맛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먹고 한 판을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이제 배까지 채웠겠다, 숙소로 들어가려는데 비가 너무 세차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걸어갈 수도 없을 정도로요..
그래서 만두가게 근처의 디저트 집을 찾았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이상하게 빙수가 땡기더라고요.
기본 베이스가 되는 빙수를 시키고, 고명을 골라서 올리는 방식입니다.
우유와 연유, 그리고 얼린 꿀을 갈아서 만든 빙수에 쩐주로 고명을 한 메뉴를 시켰습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 술 뜨니 어느새 금방 다 비웠습니다.
빗줄기가 조금 얇아졌을 때, 힘을 내서 숙소까지 쭈욱 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첫째날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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