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있나요? 커피 85℃ 의 세심한 배려Love Taiwan/대만 맛집 2018. 1. 23. 23:08728x90
대만에 유명한 커피체인이 있습니다. 85℃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소금커피로 유명합니다. 저는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가게의 커피는 묘한 맛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소금커피의 맛의 비밀은 바로 '단짠'에 있습니다.
소금이 약간의 짠맛을 더해주면서 맛에 깊이를 더해준다고 하네요.
여름에 한 번 먹어봤을 때는 그냥 독특하네??? 싶은 정도의 맛이었는데
최근에 날씨가 추워져서 따뜻하게 소금커피를 시켜 먹으니 '아, 원래는 이런 맛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금 커피는 반드시 따뜻하게! 그래야 진짜 맛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또, 새해부터 용기가 약간 바뀌면서 나름의 세심한 배려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우선 대만법으로 새해부터 커피숍에서 커피용 비닐봉투를 주는것을 금지했습니다.
대만에서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으므로 사람들이 커피를 손에 들지 않고
비닐에 넣어서 비닐로 들고다녔었는데요. 환경 오염 등의 이유로 그것을 금지한 모양입니다.
그러면 커피를 손에 들고 있어야하고, 손에 들고있다보면 습관적으로 입에 가져가 마시게 될텐데 이것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이 위의 조그마한 빨간 버튼이 있습니다.
입 대는 곳에 막아둘 수 있도록 용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는 빨간 뚜껑을 떼어서 위에 다른 곳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음료를 안마시고 보관하고 싶을때는 빨깐 뚜껑을 다시 입구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흘러내리지 말라고 용기를 테이프로도 한번 막아주었습니다. 세심하죠?
컵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씌워주는 골판지에도 세심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골판지는 이렇게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거치대로 둔갑하네요.
별 것 아닌데도 커피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많은 장치들이 숨어져있습니다.
85℃의 아이디어. 정말 좋지요?
한국에서도 얼른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ove Taiwan > 대만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롄여행(2) - 화롄의 샤오롱바오 맛집! 공정포자점(公正包子店) (0) 2018.01.27 타이페이 전경이 한눈에! 초산레스토랑 (0) 2018.01.25 호호미(好好味) 소보루. 먹어봤니? (0) 2018.01.18 까르푸에 숨겨진 훠궈맛집. 스얼궈(石二鍋) (0) 2018.01.18 대만에서 맛보는 한국 치킨맛은 어떨까? (페리카나 후기) (0) 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