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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여행(4) - 아니, 이런 새로운 맛이? 작탄총유병(炸彈蔥油餅)Love Taiwan/대만 맛집 2018. 2. 2. 16:11728x90
송원별관에서 나와서 화롄역으로 가기전에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화롄의 맛집을 찾았습니다.
작탄총유병이라는 길거리 음식을 먹었는데요.
우선 대만사람들은 딴삥이라는 브런치가 있습니다. 밀전병을 얆게 부쳐 그 안에 여러 재료와 함께 노릇노릇 부처서 먹는 음식입니다.
작탄총유병(炸彈蔥油餅 - 짜딴총요삥) 은 딴삥을 튀긴 음식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화롄에만 있는 간식은 당연히 아니긴 한데, 이 곳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노란버스 총요빙' 으로 알려져있었네요.
가게에 가보면 푸드트럭 같은 노란 트럭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기는 한데, 트럭이 움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예 건물 안에 트럭이 들어가있다고 보면 됩니다. 트럭은 제 생각에 인테리어일듯..
계란이 들어가면 30원, 계란이 안 들어가있으면 20원인데요.
계란은 무조건 넣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맛이 살지 않습니다.
우선 하나를 들고 먹어보았습니다. 띠용??? 이 맛은???
바삭한 튀김을 씹으면 쫄깃쫄깃한 전병이 씹힙니다.
그런데, 그 안에 튀겨놓은 반숙 계란까지 겹쳐지면서 독특한 맛을 냅니다.
특히 여기서 발라주는 매콤한 소스가 일품입니다. 한국의 떡꼬치 소스랑 비슷한데요.
계란+총요삥+소스까지 더해져서 훌륭한 삼박자의 맛을 냅니다.
맛만 보려고 하나만 먹으려고 했었는데 바로 하나를 더 시켜서 먹었고요.
그렇게 화롄역으로 돌아갈때도 뭔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사실 둘째날은 비가 너무 많이 오고 고되어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여행일정이 될 뻔! 했는데..
이 총요삥을 먹고 나서 완전히 기분이 전환되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하나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바꿀줄이야...
화롄에 가면 꼭 드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음식입니다.
글을 쓰면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타이페이에도 총요삥이 있는 지 검색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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