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여행(6) - 디저트 명가, 궁원안과 아이스크림(宮原眼科)

시터우에서 다시 타이중으로 이동한 뒤에, 첫날 묵었던 숙소에 안경을 두고와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잔뜩 줄 서 있는 건물을 하나 보게 됩니다.

 

음? 옛날 건물 같기도 하고..약간 오래된 일본식 건물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기웃거려보니

 

궁원안과 제과점이었습니다.

 

궁원안과(宮原眼科)는 일본이 대만을 지배할때 궁원(미야하라)라는 사람이 세운 안과 건물인데요.

 

지금은 그 병원건물을 제과점으로 쓰고 있어서 궁원안과 제과점이 되었습니다.

 

같은 지배를 받았는데도 대만사람들은 일본에 아주 우호적이고 일본을 좋아해서 이렇게 일본의 잔재를 잘 보존하여

 

관광지로도 쓰고, 상업지로도 쓰고 그러네요..^^;

궁원안과 건물 오른쪽에 가면 아이스크림을 파는데요, 이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기 적혀있는 모두가 아이스크림 메뉴들입니다. 40~50개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스쿱, 2스쿱, 3스쿱을 지정하여 구매할 수 있고,

 

아이스크림 과자를 추가하거나, 토핑을 추가하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생긴 종류의 아이스크림 가판대가 3개가 있습니다. 지금은 제일 오른쪽의 초콜릿 가판대입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만 저렇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스크림 3스쿱 + 과자 + 토핑3개 모두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몇 십가지의 종류중에 뭘 골라야할지 몰라 그냥 별표 쳐져있는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그게 유명한 거라고 합니다..ㅎㅎ

 

토핑은 저렇게 보이는대로 여러 쿠키, 크래커, 빵 등을 세 가지 주문하면 됩니다.

다 나온 아이스크림입니다.

 

전부 합쳐서 우리나라돈 만 천원? 만 이천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대만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또 한국의 물가로 생각해보면 저렴한 양이지요.

 

무엇보다 아주 맛있습니다. 타이중에 여행하게 되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타이중 기차역에서 아주 가깝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