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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슝 여행(2) - 낭만적인 아이허 강가, 리우허 야시장 탐방
    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12. 12:11

    다음은 아이허 강가로 향합니다.

     

    아이허 강은 구글 지도에 'Love River' 라고 나옵니다.

     

    대만에서는 愛江 입니다. 말 그대로 사랑의 강입니다.

     

    이 곳에서는 여러가지 수상택시 및 유람선 등이 있는데 저는 유람선으로 강 주위를 도는 코스를 선택하여 지불했습니다.



    선착장 앞에 Love 조형물이 있습니다.

     

    좀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유람선이 출발한다 길래 후다닥 정리하고 유람선을 탔습니다.



    유람선에서 찍은 가오슝의 야경이 멋집니다.



    유람선 자체도 색깔이 자주 바뀌면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유람선에 타니 직원이 이런저런 인사를 하면서 혹시 대만 사람(중국어를 할 줄 아는) 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 관광객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냥 마이크를 내려놓았습니다..ㅋㅋ 아마 뭔가 설명을 하려다가 만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기분이 좀 좋아졌네요.



    이 다리가 특히 예뻤습니다. 그래서 영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타이페이에 101빌딩이 있다면, 가오슝에는 85빌딩이 있습니다. 

     

    가오슝 빌딩을 타이페이보다 먼저 지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가 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타이페이 101은 성공적으로 도시의 랜드마크로 안착했는데,

     

    가오슝 85빌딩은 그렇게 되지를 못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알고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가오슝 빌딩은....조명도 빈약하고 좀 을씨년 스럽기는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수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가오슝 도시 자체가 이런건지 몰라도 어두운 조명과 빌딩이 많았습니다.

     

    조명이 설치되어있는데도 일부러 켜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래도 유람선 자체는 아주 좋았습니다. 흡족한 표정이네요..ㅋㅋ

     

    아이허강의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는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오슝에서 대표적인 국제야시장은 리우허(六合) 야시장과 루이펑(瑞豐) 야시장이 있는데요

     

    저는 리우허가 가까워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루이허 야시장은 저렇게 길의 양쪽에 여러가지 군것질거리들이 있고, 사람들이 가운데의 테이블에서 즐기는 형식입니다.

     

    타이페이의 야시장에서는 해산물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여기는 해산물을 많이 팝니다.

     

    새우낚시에서 봤던 크기의 새우들을 엄청 많이 쌓아놓고 300NT 쯤에 팝니다...ㅋㅋ



    야시장을 둘러보는데요,

     

    이 때 대만생활을 꽤 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끌리지 않았던 점도 있지만 이제 야시장의 왠만한 메뉴들이 맛이 예측되더라구요..^^



    쩐주나이차의 쩐주를 직접 데우고 있는 가게에서 버블티 한 잔.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으면서 야시장 탐방도 종료.

     

    나오는 길에는




    인형뽑기도 하나 해봤습니다.

     

    대만이든 한국이든 인형뽑기는 약합니다.

     

    그래도, 대만 인형뽑기에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880, 1040 이런식으로요..

     

    이 뜻이 뭐냐면, 880NT를 기계에 쓸 때까지 인형을 못 뽑으면 인형을 그냥 주겠다는 겁니다. 고생했으니 일종의 보증금이지요.

     

    제가 쓴 10NT까지 합해서 37정도까지 왔던데... 더 쓸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PASS

     

    이렇게 가오슝에서의 첫날도 알차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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