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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슝 여행(4) - 치진 섬 반바퀴 돌기
    Love Taiwan/대만 여행 2018. 2. 14. 12:44

    이제 치진섬으로 이동해봅니다.

     

    치진섬은 가오슝을 밑에 길쭉하게 나 있는 섬입니다.

     

    그리고 가오슝항구가 가장 먼저 생긴 역사적인 곳으로서, 여러 배들이 드나들었고,

     

    군사기지도 있었던 요충지였지요.

     

    이 곳의 해변이 검은모래이고, 해안가가 길어서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치진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오슝에서 선박을 타야합니다.

     

     

     

    저 위의 부두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치진 섬입니다.

     

    배는 15분~20분정도에 한번씩 계속 셔틀로 다닙니다.

     

    가격이 얼마 안돼 이지카드로도 드나들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치진섬으로 출발~

     

    치진섬에 도착하면 자전거나 전기스쿠터를 역시 대여해야 합니다. 

     

    자그마한 섬이라서 걸어서 다닐수도 있긴 하지만 저는 여행자니까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전기 스쿠터를 1시간 30분 빌리기로 하고 치진섬을 돕니다.



    치진섬은 긴 섬이기때문에 전부 돌 수는 없습니다. 유명한 지역을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형식입니다.

     

    배가 오가는 곳 바로 앞에 치진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이크를 빌려서 고웅 등대를 보고, 산길을 따라 요새터도 본 뒤에

     

    내려와서 치진 터널로 이동하여 치진터널을 봅니다.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걷거나 드라이빙 하면서 쭉 내려오면 무지개교회가 있습니다.

     

    무지개 교회 사이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 집도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습니다.



    첫 코스인 고웅 등대에 가는 길입니다. 등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약간 계단을 걸어야 합니다.



    열심히 걷고 등대 앞에 섰는데



    띠용! 오늘 안 여는 날이랩니다...ㅠㅠ 월요일에는 가오슝 등대가 열지를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등대가 아주 예쁜 곳이라는데 결국 등대는 보지 못하고...

     

    요새터로 향합니다.



    가오슝에서도 더 남쪽의 섬이기에 대만 남부에서 쳐들어오는 배나 비행기가 있으면 제일 먼저 볼 수 있었던 곳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가 세워졌고요. 요새 터에는 군사들 숙소건물까지 잘 보존디 되어 있었습니다.



    요새에서 보니까 이 위치가 맘에 들어서 가고싶었는데 나중에 내려가서 보니 관람객은 들어갈 수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실제 어업을 하는 공간인 모양입니다.

     



    치진섬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인 검은모래 해변!

     

    사실 우리나라 제주에도 검은모래 해변이 있어서 많이 특이하지는 않지만서도, 여기는 워낙 넓고 물이 깨끗해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이제 치진 터널로 향해봅니다.



    터널은 꽤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터널 내부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터널 내부에 각국의 언어로 된 낙서도 있습니다...)



    터널의 끝에 나오면..



    수려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기념 비석에서 사진도 찰칵! 이제 해변가를 천천히 걸어봅니다.



    곳곳에 개들이 아주 편안하게 누워있습니다. 잠을 자는 개들도 많았습니다.

     

    개 팔자가 상 팔자입니다 역시..



    여행 날짜를 남기고..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해안가 구경이 어느정도 끝나면 다시 스쿠터를 타고 해안도로를 드라이빙합니다.

     

    드라이빙하여 무지개교회로 가는 도중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 아이스크림 집이 종류도 많고 저렴하니 꼭 한번 맛 보셔요.

     

    스쿱으로 파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과자 속에 넣어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사서 무지개 교회에 왔습니다.

     

    이 곳에는 특이하게 생긴 저 구조물로 유명합니다.

     

    구조물 사이에서 예쁜 사진들이 연출이 많이 되기도 하고, 바로 앞에 해변가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차례대로 찍고 내려옵니다.

     

    꽤 기다리게 되니, 내 차례가 돌아와도 여유롭게 찍을수는 없습니다.

     

    저도 조금 바쁘게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회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는 소라를 형상화 한 것 같은 조형물도 있습니다.

     



    쩍벌남 자세를 지었다가....



    다소곳이 앉았습니다.

     

    이렇게 치진섬 관광도 끝! 부지런히 스쿠터를 몰아서 돌아가니 1시간 30분을 대여했었는데 15분정도가 초과되었습니다.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 데..직원이 약간 고민하다가....그냥 가라고 해줍니다.

     

    땡큐!

     

    다시 배를 타고 가오슝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고 나서는 빙수 거리에 들러서 빙수도 하나 사먹습니다.



    대만의 모든 빙수집은 베이스가 되는 얼음이 한국보다 더 달콤하여 저는 다 좋았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대만의 빙수맛이 많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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