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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여행기 #13. 모리셔스 힐튼에서의 첫 저녁 후기. 입장도 안 됐던 이유는???
    Love My life/신혼여행 - 모리셔스(18.05.06~14) 2018. 8. 24. 15:59

    오후 액티비티도 끝내고 씻고 옷 갈아입고 침대에서 좀 뒹굴거리고 있다가

     

    식사를 하러 나섭니다.

     

    모리셔스 힐튼에는 총 3가지의 식당이 있습니다.

     

    정통 프랑스 요리, 정통 태국 요리, 그리고 힐튼 뷔페가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와 태국요리는 미리 시간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가 없습니다.

     

    보통 당일날에는 예약이 어렵더군요. 프랑스 요리와 태국요리를 예약하지 못하면 식사를 못하느냐?

     

    예약을 못한 나머지는 모두 힐튼 뷔페로 가면 됩니다...ㅋㅋ

     

    당일날 와서 그런지 프랑스 요리와 태국요리 예약을 못하여 힐튼 뷔페로 갔습니다.

     

    힐튼 뷔페는 매일매일 컨셉과 메뉴가 바뀝니다.

     

    어떤 날은 인터네셔날 뷔페, 어떤 날은 중국 요리 전문 뷔페, 어떤 날은 모리셔스 전통 음식 뷔페 이런 식으로요.

     

    오늘 간 날은 다행히 이탈리아식 뷔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애매한 표정....



    말없이 핸드폰만 보고 있는 저...

     

    표정도 쩍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이유는??? 입장이 거부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왜 입장이 거부되었을까요...영상으로 확인하시지요..

     

     

     

    네, 모리셔스 힐튼 호텔에서 저녁식사는, 어느 식당이든 반바지는 입장이 안됩니다..ㅋㅋ

     

    여자는 상관이 없는데 남자는요...

     

    예의에 어긋나다고 하네요..ㅋㅋ

     

    모리셔스가 더운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 커플은 모두 긴바지를 가져오지 않았거든요.

     

    아내는 입장이 가능한데 저는 입장이 안되는 이 난감한 상황...ㅇㅅㅇ

     

    그래도 다행히 웨이터분께서 오늘 하루는 본인들이 일할 때 입는 긴바지를 빌려주었습니다.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입장!



    호수 근처의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전망이 정말 끝내줍니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저는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있지요? 핸드폰 중독자라서가 아니라

     

    여행 중에 한번은 방문하게 될 카젤라 파크 입장권과 액티비티를 미리 예약하려고 시도하느라 그랬답니다.

     

    이런것들을 한국에서 하고 왔었어야 하는데.. 워낙 다른 준비할 것이 많아서 

     

    "현장에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왔던 저를 심하게 당황시켰습니다.

     

    우선, 와이파이를 잡았음에도 카톡과 구글 지도만 해서 그런지 이렇게 느린 줄 몰랐고요.

     

    그리고 신용카드로 구매를 카젤라 파크 입장료와 액티비티를 예약하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는 뭐 그리 깔아야될 자체앱이 많은지... ㅡㅡ...

     

    그런데 인터넷은 느리지... 하여튼 그랬답니다..ㅋㅋ



    결국 식사전에 얘매를 하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요.

     

    일단 밥부터 먹자! 고 다짐했습니다.

     

    웨이터에게 모리셔스 맥주를 가져다 달라고 하니 저 맥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피닉스'라는 이 맥주. 사실 첫 맛이 저에게 그리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물을 많이 탄 느낌? 저만 느낀것도 아니고 아내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여행 중에 자꾸자꾸 먹다보니 익숙해져서 먹을 만 했습니다..ㅋㅋ

     



    한상 멋있게 차려놓으니 그럴듯 한 분위기가 연출되는군요.

     

    식사를 하는동안 어디선가 잔잔하게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지요.

     

     

     



    식사를 하고 나오니 들려오던 라이브 음악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 8시? 9시쯤 라이브 공연을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 칵테일 바가 있어서

     

    칵테일을 한 잔 주문하면서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모리셔스에서 정말 많은 별들을 보고 왔습니다.

     

    공기가 맑고 조명이 별로 없어서 어디든 은하수가 펼쳐져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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